‘지금까진 아니었다고?’... 뉴욕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의무화

정미하 기자 2023. 6. 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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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와 분리해 배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NYT는 "일부 전문가들은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의무화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기에, 애덤스 시장이 법안에 서명할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시의회가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지지하고 있기에 애덤스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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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와 분리해 배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뉴욕시 주민은 재활용품만 별도로 분리했을 뿐,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는 함께 배출해 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패서디나의 사우스 패서디나 파머스 마켓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 퇴비로 바꾸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 로이터

8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의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로 웨이스트’ 법안을 가결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해당 법안을 서명하면 공식 발효된다.

NYT는 “일부 전문가들은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의무화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기에, 애덤스 시장이 법안에 서명할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시의회가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지지하고 있기에 애덤스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법안이 공식 시행되면 올해 10월 브루클린과 퀸스를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브롱크스, 스태튼 아일랜드, 내년 10월에는 맨해튼 등으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가 의무화된다.

제로 웨이스트 법안의 목표는 뉴욕시가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는 폐기물량을 줄여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다. 뉴욕시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20%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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