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 회복 더뎌…디플레이션 걱정해야 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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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지만 중국은 소비 둔화로 디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경제를 재개한 뒤에도 소비 회복세가 여전히 더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경제에 디플레이션 징후가 뚜렷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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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지만 중국은 소비 둔화로 디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9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예상치 0.3%보다 낮은 것이다.
이는 중국 당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경제를 재개한 뒤에도 소비 회복세가 여전히 더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크게 떨어졌다. 국가통계국은 전월 PPI가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5월 이후 7년래 최저치로, 로이터의 예상치(4.3%)도 밑돈다.
중국 경제에 디플레이션 징후가 뚜렷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 등 부양책이 긴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중국의 대형은행들은 최근 대출 금리를 일시에 낮추었다. 이는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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