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식혀주는 얼음...‘틀’ 관리 잘못했다간

최지혜 2023. 6. 9. 13: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얼음 수요도 늘고 있다.

다만 가정에서 얼음 틀을 이용할 때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가정용 냉장고에 얼음을 얼릴 때 얼음 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굵은 소금을 얼음 틀에 뿌린 뒤 문지르는 것도 얼룩 제거에 효과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하에도 세균 살아남아
얼음 틀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이 다가오면서 얼음 수요도 늘고 있다. 다만 가정에서 얼음 틀을 이용할 때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영하에서 얼리는 얼음에는 세균이 번식하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이다. 그러나 가정용 냉장고에 얼음을 얼릴 때 얼음 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얼음 틀을 세척하지 않고 반복해서 사용하면 각종 균이 번식하기 쉽다.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얼음에는 리스테리아균, 노로바이러스 등이 잘 번식한다. 특히 리스테리아균은 얼음이 녹는 과정에 생기기 쉬우며 영하 20도에서도 사라지지 않는다.

노로바이러스도 오래 남아있는 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얼음 속 노로바이러스는 3일이 지나도 99% 생존했다. 17일이 지난 뒤에도 약 45%는 생존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얼음 틀은 자주 세척해 관리해야 한다. 한 번 얼음을 얼려 사용한 얼음 틀은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 리스테리아균은 물로 세척하면 거의 사라진다. 얼음을 얼리는 물도 수돗물보단 끓인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쉽게 활성화할 수 있어서다.

얼음을 손을 만지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점 등에서 타인의 손이 닿은 얼음도 가급적 먹지 않아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만진 음식물을 통해서도 식중독균이 옮을 수 있다.

얼음 틀에 때가 꼈다면 쌀뜨물에 얼음 틀을 한 시간 정도 담가 놓으면 된다. 쌀뜨물 속 녹말 성분은 얼룩을 지우고 얼음 틀에 배인 냄새를 제거한다. 굵은 소금을 얼음 틀에 뿌린 뒤 문지르는 것도 얼룩 제거에 효과적이다. 얼음 틀에 식초를 붓고 약 20분 뒤 물로 헹구는 것도 살균 효과가 있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