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공동묘지 텃밭으로 활용

KBS 2023. 6. 9. 12: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최근 공동묘지에 텃밭이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스트리아 빈 외곽에 위치한 공동묘지입니다.

베토벤이나 슈베르트, 브람스 같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묘지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텃밭을 가꾸려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당국이 이곳 중앙묘지의 빈터를 시민들을 위한 텃밭으로 빌려주고 있는데요, 그 인기가 대단합니다.

그동안 정원이나 텃밭이 없던 시민들은 이제 이곳에서 각종 야채와 좋아하는 꽃 등을 심어 가꾸고 있습니다.

무덤 바로 옆에서 텃밭을 가꾸고 그곳의 야채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마리아 크리쉬 : "언젠가는 우리 모두 이곳에 올 거잖아요. 미리 준비하는 셈이죠."]

240만 제곱미터의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이 묘지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친환경 생태 지역으로도 유명한데요,

이제 산 자와 죽은 자까지도 모두 어우르는 특별한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