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도 김은중호 칭찬, "여러분이 한국 축구의 미래!...깊은 감동"

2023. 6. 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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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을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여러분 잘 싸웠습니다. U-20 월드컵 4강을 이뤄낸 김은중 감독의 리더십, 선수 여러분의 투혼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여러분이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한계를 넘어설 때 저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투지와 신념을 잃지 않으면 원하는 길은 반드시 나타납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입니다. 여러분의 도전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졌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16강에서 에콰도르를 3-2로 이기고,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었다. 4강에서는 이탈리아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오는 12일에 이스라엘과 3·4위전을 치른다.

김은중 감독은 4강전 직후 FIFA 플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부었다. 마지막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운동장에서 해준 것만으로 감독으로서 매우 고맙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이 그동안 내색을 안 했지만 많이 힘들어했다. 운동장에서 할 수 있는 걸 모두 쏟았다. 패배는 당연히 아쉽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여기까지 같이 하면서 모든 걸 쏟아낸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4년 전에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정정용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토너먼트에서 일본, 세네갈, 에콰도르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을 밟았다.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중호는 정정용호에 이어 U-20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


[윤석열 대통령, 한국-이탈리아 경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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