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이 왜 거기서 나와?' 잠실구장 찾은 조인성·차태현, '진정한 한화 이글스 보살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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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스케줄 없이 오로지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기 위해 조용히 잠실구장을 찾은 배우 조인성과 차태현이 잡힐 수 있었던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자 아쉬워했다.
편한 복장에 마스크를 끼고 잠실구장 3루 관중석에 앉아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던 두 배우는 8회 두산 이유찬의 타구를 한화 중견수 문현빈이 몸을 날렸지만 아쉽게 놓치자,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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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맞아 우리 형들도 한화 이글스 팬이었지'
특별한 스케줄 없이 오로지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기 위해 조용히 잠실구장을 찾은 배우 조인성과 차태현이 잡힐 수 있었던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자 아쉬워했다.
야구계에서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는 팬들을 '보살팬'이라 불린다. 여기서 보살의 뜻은 부처가 되기 위해 수행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순위와 상관 없이 한화 이글스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팬들은 마치 인내심이 강하다는 의미로 보살팬으로 통칭해서 부른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 평일이라 홈팀 응원석인 1루에 비해 한산했던 3루 한화 응원석. 전날 패배에도 한화 이글스 팬들은 8회 최강 한화를 연호하며 역전승을 간절히 바랐다.
이때 중계 카메라에 예상치 못했던 두 사람이 한 프레임에 잡혔다. 그 주인공은 배우 조인성과 차태현. 편한 복장에 마스크를 끼고 잠실구장 3루 관중석에 앉아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던 두 배우는 8회 두산 이유찬의 타구를 한화 중견수 문현빈이 몸을 날렸지만 아쉽게 놓치자,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했다. 7회 역전을 허용하는 순간에도 아쉬워하는 장면이 잡혔던 조인성과 차태현.
정해진 스케줄이 아니라 오로지 한화 이글스의 야구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은 조인성은 지난 2014년 9월 14일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전 시구를 할 때 착용했던 빙그레 이글스 유니폼까지 챙겨온 모습이었다.
한화 이글스를 향한 배우 조인성의 진심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이날 정민철 해설위원은 경기 후반 "저희가 중계 카메라에 잡힌 조인성, 차태현 씨 위치를 말했는데 팬들이 몰려 본의 아니게 죄송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일반 관중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자 조인성과 차태현은 한적한 곳으로 이동해 끝까지 한화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화 이글스가 이기는 장면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조인성, 차태현의 마음과는 반대로 역전패당한 한화는 이날 꼴찌로 떨어지고 말았다.
경기를 내줘도 끝까지 박수를 보내며 한화 선수단 응원한 조인성은 진정한 보살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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