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독일 성장률 하향’ 속 1분기 GDP -0.1%…경기침체 진입

황동진 2023. 6. 9. 1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 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성장률 수정 등에 따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이 이미 1분기에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 CNBC 방송은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의 자료를 인용해 독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1% 늘어난 것으로 봤던 당초 추정치와 달리 0.1%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성장률 수정 등에 따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이 이미 1분기에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 CNBC 방송은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의 자료를 인용해 독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1% 늘어난 것으로 봤던 당초 추정치와 달리 0.1%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로존은 지난해 4분기에도 -0.1%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2개 분기 연속으로 GDP가 역성장할 경우 기술적으로 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수치는 독일·아일랜드·네덜란드·그리스 등의 성장률 하향 조정을 반영한 것으로, 독일은 성장률을 낮추며 침체에 진입했고 아일랜드도 5%에 가까운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케닝엄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올해 남은 기간에도 더 수축될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평가 속에, ECB 관계자들이 물가 안정을 강조해왔고 경기 수축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만큼 금리 인상을 멈출 정도는 아니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CB는 지난달까지 ‘제로 금리’ 수준에서 3.75%까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상태로,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따른 소비 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이 유로존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동진 기자 (a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