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하고 엉덩이 만져줄게”…女초등생 강제추행 50대 정치인, 日 ‘발칵’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6. 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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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강제 추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호시노 신타로 나리타시 시의원. [사진출처 = 공식 홈페이지]
일본의 한 3선 시의원이 초등학생 볼에 입맞춤하는 등 강제 추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바현 경찰은 호시노 신타로(55) 나리타시 시의원을 여자아이 강제 추행 혐의로 전날 체포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만화 도서관에서 10대 여아를 껴안고 빰에 키스한 혐의를 받는다.

이 도서관은 시민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만화책을 지역 주민에게 대여하는 사설 도서관으로 피해 여아는 사건 발생 약 1년 전부터 친구들과 이곳을 이용해 호시노 의원과는 안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호시노 의원은 피해 여아에게 전화로 “엉덩이 주물러 줄게” 등 음란한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4월 나리타시 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호시노 의원은 지난 4월에도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그는 2019년 5월부터 3년간 시의회의 교육민생상임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시교육위원회 세키가와 요시오 교육장은 전날 “혐의가 모두 사실로 밝혀진다면 아이를 자신의 욕망의 대상으로 한 절대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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