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없으면 사망률 높아진다는데…종교와 건강의 모호함

이지영 인턴 기자 2023. 6.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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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건강은 강력한 일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연구 논문을 분석해 종교와 건강과의 모호한 연관성을 다루어 보도했다.

하버드 대학교의 역학자 타일러 밴더윌레는 1992년부터 2012년까지 7만명의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여한 여성 데이터를 사용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종교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33% 낮다는 사실을 2016년 미국 내과학 의학협회지(JAMA Internel Medicine)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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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없는 사람의 사망률…하루 담배 한 갑 흡연량과 비슷
건강과 종교의 모호함 어떻게 증명? 데이터 아직 부족
종교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중 하나에 불과
[서울=뉴시스]8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연구 논문을 분석해 종교와 건강과의 모호한 연관성을 다루어 보도했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2023.06.09.


[서울=뉴시스]이지영 인턴 기자 = 종교와 건강은 강력한 일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연구 논문을 분석해 종교와 건강과의 모호한 연관성을 다루어 보도했다. 2001년 메이요 클리닉 연구원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종교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은 특정 기간 동안 사망률이 낮고 심혈관 기능이 더 좋은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반면 종교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망률 증가는 하루에 한 갑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러한 차이가 종교적 행위 자체만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모호하다고 전했다. 우울한 사람이 집을 더 좋아할 수 있고 예배에 참석한 사람은 예배 자체가 아니라 친구를 사귀고 만날 수 있는 사교 활동으로 건강상의 이점을 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대다수가 입원 환자 77%가 본인의 영적 필요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한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약 30개의 의과대학에서 종교, 영성, 건강에 관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버드 대학교의 역학자 타일러 밴더윌레는 1992년부터 2012년까지 7만명의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여한 여성 데이터를 사용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종교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33% 낮다는 사실을 2016년 미국 내과학 의학협회지(JAMA Interne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를 통해 종교와 관련된 흡연 감소와 사회적 연결이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할 수 있지만 종교로만 보기에는 데이터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하며 다른 연구 결과 의견과는 조금 다른 관점을 보였다.

종교적 수행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밝혀진 정보가 많지 않다. 데이터를 통해 일정 부분에서 종교가 치유 도구로 활용될 수 있지만, 영적인 삶은 개인적인 선택이며 종교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중 하나에 불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ldud995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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