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외교위, '중국 개도국 지위 박탈' 법안 만장일치 통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상원 위원회가 국제기구에서 중국의 '개발도상국'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8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중국의 개발도상국 지위 종료법'이 반대 없이 승인됐다.
이 법안은 국제기구에서 중국이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도록 미 국무장관이 조치를 취하게 한다.
법안 지지자들은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로 특혜와 특권을 누린다고 주장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안 지지자 "中, 개도국 지위로 특혜·특권 누려와"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미국 상원 위원회가 국제기구에서 중국의 '개발도상국'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8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중국의 개발도상국 지위 종료법'이 반대 없이 승인됐다. 이 법안은 국제기구에서 중국이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도록 미 국무장관이 조치를 취하게 한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경제 규모 2위 국가지만 유엔 등 일부 국제기구에서 여전히 개발도상국 지위를 부여 받고 있다. 법안 지지자들은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로 특혜와 특권을 누린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외교위원회의 승인은 상원 전체가 법안을 검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앞서 하원에서도 지난 3월 유사한 내용의 법안이 찬성 415표, 반대 0표로 통과됐다.
당시 법안 지지자였던 한국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중국은 글로벌 경제의 18.6%를 차지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라며 "미국은 선진국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중국도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하원의원은 "중국은 개발도상국 지위가 꼭 필요한 국가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외교위원회는 '대만 보호 및 국가 복원법'도 승인했다. 이 법안에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비·대응하기 위해 정부 기관이 미국이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의회에서는 대(對) 중국 강경 노선을 고수하자는 입장이 초당적 합의를 이루고 있다. 미 의원들은 중국 정부를 견제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 수십 개를 발의한 상태라고 외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