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총상금 759억원… 두배 가까이로 늘어

허종호 기자 2023. 6. 9.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총상금이 이전보다 2배 가까이로 늘었다.

특히 선수 개인에게도 상금이 돌아간다.

9일 오전(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참여하는 국가와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분배금을 발표했다.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총상금은 5840만 달러(약 759억 원)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의 3000만 달러보다 2배가량으로 많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별리그 참가국 선수들에게
개인당 3900만원 지급기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총상금이 이전보다 2배 가까이로 늘었다. 특히 선수 개인에게도 상금이 돌아간다.

9일 오전(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참여하는 국가와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분배금을 발표했다.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총상금은 5840만 달러(약 759억 원)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의 3000만 달러보다 2배가량으로 많다.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엔 32개국이 출전하며,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선 24개국이 참가했다. 상위 성적 국가 상금은 소폭 증가했고, 하위 성적 국가에 돌아가는 상금은 대폭 늘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에서 429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260만 달러에서 301만5000달러로 조금 상승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상금은 75만 달러에서 156만 달러로 2배 이상으로 뛰었고, 16강 진출 상금은 100만 달러에서 187만 달러로 증가했다.

선수 개인에게도 상금이 따로 배정돼 눈길을 끈다. 우승 국가 선수들에겐 개인당 27만 달러, 준우승 국가 선수들에겐 19만5000달러가 돌아간다.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조별리그 참가국 선수들에게도 개인당 3만 달러(3900만 원)가 주어진다. 남자 선수들과 달리 여자 선수들의 소속팀 연봉이 많지 않다는 것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전례 없는 새로운 분배 모델로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됐다”며 “여자 프로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만4000달러이기에 이번 분배 모델에 따라 할당된 돈은 선수들의 삶과 경력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