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적 산불 진압 '난항'…화재진압 물품 및 인력 태부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이례적 대형 산불의 여파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지속되면서 통상 캐나다 서부에서 발생하는 산불이 전역으로 확대됐다.
산불 시즌이 오는 8월까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정부 당국은 물류 및 인력 부족난 등으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전국적인 산불 진압을 위해 캐나다 10개 주 당국은 산불관리센터(CIFFC) 지원을 받아 각각 산불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상 기후에 따른 산불 예방 차 소방인력·장비 확충키로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이례적 대형 산불의 여파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지속되면서 통상 캐나다 서부에서 발생하는 산불이 전역으로 확대됐다. 산불 시즌이 오는 8월까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정부 당국은 물류 및 인력 부족난 등으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전국적인 산불 진압을 위해 캐나다 10개 주 당국은 산불관리센터(CIFFC) 지원을 받아 각각 산불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연방정부는 8개국서 외국인 소방관 최소 1000명과 군 인력을 파견받았다. 올여름 신규 소방권 1000명 투입을 위해 훈련 중이고 군의 소방 인력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다만 화재 위험 관리 전문가 마크 안드레 페르시안은 "큰불이 타고 있을 때 소방관들이 직접 불을 끄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30m 높이 화염을 끄기 위해 화재진압용 항공기 보내는 것은 캠프파이어에 침 뱉는 것과 같다.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한 번에 대응할 수 있는 화재는 약 40개인데 현재 150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압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산불 진압에 필요한 물품 부족도 문제다. 현재 캐나다가 보유한 화재진압용 항공기는 55대뿐인데, 이마저도 노후화돼서 제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존 그레데크 맥길대 항공관리프로그램 책임은 절반 이상이 열악한 상태고 향후 몇 년 내로 더 극단적인 날씨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75대가 시급하다고 추정했다.
빌 블레어 비상대책부 장관은 정부가 추가 화재진압용 항공기와 장비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당국은 소방 인력 확충을 위한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구상에서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지난달 캐나다는 역대 5월 가운데 가장 따뜻한 달을 맞이했고 이달 들어 동부에는 삼복더위가 찾아왔다. 산불 연구원 얀 블론제는 "숲의 온도가 1도씩 상승할 때마다 화재의 크기는 3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점점 더 극단적인 기상 현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이 새로운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