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김대호, 아나운서 모드 ON···반전 있네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야무진 이중생활을 선보인다.
9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연인과 아나운서, 이중생활을 펼치는 김대호의 일상이 그려진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당직 근무 후 쪽잠을 자고 집을 나선다. 이후 자신만의 힐링 장소인 행주산성에서 낭만을 만끽한다. 오후 출근 전 점심을 먹고 야무지게 꿀잠을 잔 그는 ‘생방송 오늘 저녁’을 진행하기 위해 서울 상암동 MBC로 출근한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방송국에 들어서자마자 해야 할 일이 마치 몸에 배어 있는 듯 척척 움직인다. 자리에 짐을 푼 뒤 곧바로 의상실에서 생방송 때 입어야 할 옷을 챙겨 갈아입는다. 또 분장실로 옮겨 헤어, 메이크업을 받으며 방송 준비를 하나하나 수행한다.
친근한 평상복에서 댄디한 의상으로 갈아입은 김대호 아나운서는 같은 사람이 맞는지 눈을 의심케 하는 반전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다. 출근 직전까지 공원에서 낮잠 때린(?)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 자연인과 아나운서를 오가는 그의 이중생활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생방송 종료 후 빠르게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화장을 지운다. 이어 급한 약속이라도 있는 것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칼퇴근’한다. 그는 입사 1년 차부터 ‘칼퇴 만렙’이 되기 위해 쌓은 자신만의 스킬을 공개하며 “금요일 저녁에 나를 괴롭히는 사람은 너무 밉다”고 고백해 K-직장인들의 공감을 유발한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곧바로 집에 차린 ‘호장마차(김대호+포장마차)’를 오픈한다. 오늘의 메뉴는 맥반석에 굽는 돈마호크. 그는 화로에 불을 피워 맥반석을 달군 뒤 고기를 육즙 가득하게 구워 크게 한입 베어 물곤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나만의 아지트에서 술과 고기를 먹으며 “고생했다 김대호”를 외치는 K-직장인 김대호의 힐링 불금이 기다려진다.
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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