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가로막은 선수는…'이탈리아의 메시' 파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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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잘 싸운' 김은중호를 4강전에서 울린 건 이탈리아의 2006년생 막내 시모네 파푼디(17·우디네세)였다.
2회 연속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던 김은중호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에 가로막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전에서 후반 막판 프리킥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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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막내…작년 16세 247일에 A매치 데뷔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졌지만 잘 싸운' 김은중호를 4강전에서 울린 건 이탈리아의 2006년생 막내 시모네 파푼디(17·우디네세)였다.
2회 연속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던 김은중호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에 가로막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전에서 후반 막판 프리킥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석패했다.
0-1로 뒤진 전반 23분 주장 이승원(강원)의 페널티킥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저하가 두드러진 이탈리아를 공략하며 호시탐탐 역전을 노렸다.
희망을 무너뜨린 건 파푼디였다.
후반 37분 발단치를 대신해 투입된 파푼디는 4분 만에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정확한 왼발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자신의 첫 골로 '이탈리아의 메시'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멋진 슛이었다.
165㎝로 키가 작은 파푼디는 이탈리아 U-20 대표팀에서 제일 어리다. 한 단계 낮은 연령대 선수들과 함께 해야 할 나이지만 월등한 기량을 앞세워 월반을 한 셈이다.
왼발잡이에 볼 컨트롤이 뛰어나고, 슈팅과 패스, 시야 등을 두루 갖춰 이탈리아 현지에선 '이탈리아의 메시'라고 기대한다.
지난에는 A대표팀에 발탁돼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5월 우니데세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파푼디는 11월 알바니아와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유일한 A매치다.
후반 45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기 어려웠지만 100여년 만에 가장 어린 이탈리아 국가대표가 됐다.
파푼디는 1911년 피에트로 안토니오 가비넬리(16세 97일), 1910년 렌조 데 베치(16세 111일)에 이어 이탈리아 국가대표 A매치 출전 선수 중 세 번째로 어린 나이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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