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모 4척 격침한 미드웨이 美 참전용사, 100세 맞아 대통령 표창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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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은 제2차 세계대전의 결정적 전투들 가운데 하나인 미드웨이 해전이 미국의 승리로 끝난 지 81주년이 되는 날이다.
9일 미 해군에 따르면 미드웨이 해전 당시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승조원이었던 빌 노버그 예비역 해군 중사에게 최근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미드웨이 부근에서 미국과 일본 두 나라 해군 함대가 맞닥뜨렸을 당시 미군엔 엔터프라이즈와 호넷 그리고 요크타운 3척의 항공모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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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역할은 미미… 전우들한테 모든 공 돌린다"
6월 7일은 제2차 세계대전의 결정적 전투들 가운데 하나인 미드웨이 해전이 미국의 승리로 끝난 지 81주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미 해군은 일본 항공모함 4척을 격파하며 태평양의 제해권을 장악했다. 올해 100세가 된 미드웨이 참전용사가 이를 기념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명의로 된 표창을 받았다.
미 해군에 따르면 노버그는 1942년 6월 4일 시작해 7일 종료한 미드웨이 해전 당시 항모 엔터프라이즈의 승조원이었다. 함장 바로 곁에서 근무하며 그에게 오는 전화를 대신 받거나 함장이 통화를 원하는 이와 연결시켜 주는 일을 했다.
미드웨이 부근에서 미국과 일본 두 나라 해군 함대가 맞닥뜨렸을 당시 미군엔 엔터프라이즈와 호넷 그리고 요크타운 3척의 항공모함이 있었다. 일본군은 아카기, 가가, 소류, 히류 4척의 항모에 구축함 등 기타 함정들까지 여럿 거느려 수적으로 미군보다 훨씬 우세했다.
노버그에게 표창을 전달한 프렌체티 해군참모차장은 “1942년 6월 무더운 날 아침 태평양에서 싸운 우리 해군 장병들의 용기가 전쟁의 흐름을 바꿔놓았다”며 “우리는 바다에서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세계 최강의 해양 세력으로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드웨이 승전의 역사는 자부심 그리고 존경심과 더불어 미래 세대에 계속 전해져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만 노버그 같은 영웅들의 행동이 우리 모두의 경험 속에 계승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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