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서 50중 추돌 '가상훈련'…13일 오후 1시40분~3시

강남주 기자 2023. 6. 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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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짙은 안개로 사상 최대 추돌사고가 발생한 인천 영종대교에서 추돌사고를 가상한 대규모 합동훈련이 실시된다.

인천시는 오는 13일 오후 1시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영종대교에서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박찬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예고 없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관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재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반복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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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5월11일 인천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106중 추돌사고.(뉴스1DB)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지난 2015년 짙은 안개로 사상 최대 추돌사고가 발생한 인천 영종대교에서 추돌사고를 가상한 대규모 합동훈련이 실시된다.

인천시는 오는 13일 오후 1시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영종대교에서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영종대교 영종휴게소 인근 하부도로에서 짙은 해무로 50중 차량추돌사고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영종대교를 달리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트럭을 들이받아 50중 추돌로 이어졌고 다수의 사망자와 14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는 가정이다.

훈련에는 인천시와 각 군·구, 유관기관 등에서 인원 300여명과 소방차, 구급차 등 장비 30여대가 동원돼 인명구조, 차량통제, 복구 등의 종합훈련을 펼친다. 이와 동시에 인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문제해결식 토론훈련도 실시한다.

이 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현장에는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박찬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예고 없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관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재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반복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종대교에서는 지난 2015년 2월11일 오전 9시39분께 짙은 안개,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10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30명이 다쳤으며 13억2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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