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불구속 검찰 송치...수사 4개월만

최윤정 2023. 6. 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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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 등 21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유씨와 A,B씨를 제외한 주변인 8명은 그와 함께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 처방을 위한 명의를 제공해 준 혐의를 받는다.

의료 관계자 12명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불법 처방하거나 투여한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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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 등 21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중 유씨의 공범 작가 A씨는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다. 지난 2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4개월 만이다.

경찰은 유씨 지인 중 해외로 도피한 B씨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무효화 조치를 내리고 인터폴 수배를 의뢰했다.

유씨와 A,B씨를 제외한 주변인 8명은 그와 함께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 처방을 위한 명의를 제공해 준 혐의를 받는다. 의료 관계자 12명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불법 처방하거나 투여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유씨가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같은 달 24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가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가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유씨와 공범을 지난 4일 한 차례 더 불러 소환 조사했지만,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다.

유씨는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마약 5종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조사에서 대마를 제외한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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