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 뉴욕 오렌지빛 하늘 만든 ‘그 산불’…화마가 집어삼킨 현장 보니

2023. 6. 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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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이 전역으로 퍼져가며 400여 건에 이르는 산불이 통제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산불 현장에선 아직도 매서운 불길과 함께 짙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산불방재청이 8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도니 크릭의 경우 산불 피해 면적이 31만헥타르(약 3100㎢)에 달해 화재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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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산불방재청]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캐나다 산불이 전역으로 퍼져가며 400여 건에 이르는 산불이 통제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산불 현장에선 아직도 매서운 불길과 함께 짙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산불방재청이 8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도니 크릭의 경우 산불 피해 면적이 31만헥타르(약 3100㎢)에 달해 화재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산불방재청]

영상에서는 산불이 숲을 뒤덮고 있으며 뿌연 연기로 인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산불 피해가 발생한 면적은 캐나다 전역에서 380만헥타르(약 3만800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한 면적(약 10만㎢)의 3분의 1을 넘는다.

캐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 보고된 산불은 414건(7일 기준)에 이른다. 이 중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도 239건이다.

퀘벡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은 캐나다 전역으로 확산된 상황이며 도로 폐쇄, 단전 등 사회기반 시설의 피해로 주민들의 생활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산불방재청]

산불로 주요 인프라가 차단된 동부 퀘벡주에서는 1만2600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캐나다 정부는 국가 자원을 총동원하는 ‘국가 준비 5단계’를 선포하고 산불 진압에 나선 상황이다.

사상 최악의 산불로 북미 지역 전반의 대기질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미국 뉴욕시는 화성의 풍경을 연상할 만큼 공기질이 나빠져 오렌지색 하늘이 나타났다. 공기질지수(AQI)는 342까지 치솟아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악으로 평가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백만 미국인이 캐나다에서 벌어지는 파괴적인 산불로 인한 연기의 영향을 겪었다”며 “이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극심하게 상기시키는 또 사른 사례”라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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