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현미경총회 9월 부산서 개최…노벨상 수상자 3명 연사로 참여

김인한 기자 2023. 6. 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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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20)가 오는 9월10일부터 15일까지 부산 BEXCO(벡스코)에서 열린다.

신훈규 한국현미경학회장(POSTECH 교수)은 "IMC20은 현미경 관련 최신 연구 결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과 기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라면서 "IMC20의 부산 개최는 대한민국이 세계 현미경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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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총회 올 9월10일부터 15일까지 BEXCO서 열려
'현미경' 분야 올림픽…"韓 세계 현미경 기술 발전 선도"
'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20)가 올해 9월 부산에서 열린다. / 사진=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20)


'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20)가 오는 9월10일부터 15일까지 부산 BEXCO(벡스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IFSM(국제현미경학회연맹)과 한국현미경학회가 4년마다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학술대회로 현미경 분야 '올릭픽'으로 불린다. 이번 총회에선 세계 각국 연구자들이 현미경을 이용한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접점을 만들어 나갈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해 재수(再修) 끝에 IMC를 유치했다. 앞서 2018년 IMC19를 유치하려고 했으나 호주 시드니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IMC20을 유치하며 한국의 우수 기술을 세계에 알릴 기회를 마련했다. IMC 개최는 아시아에선 일본(2008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은 올해 9월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올해 행사에는 IFSM 100여개국 회원국과 산학연 민간회원 등 2000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MC20은 △학술대회 △산업박람회 △워크숍 △IFSM 젊은과학자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201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리처드 헨더슨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요하임 프랭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양유신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도 반도체 산업에서 미래 유망 계측, 검사 기술 등을 소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신훈규 한국현미경학회장(POSTECH 교수)은 "IMC20은 현미경 관련 최신 연구 결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과 기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라면서 "IMC20의 부산 개최는 대한민국이 세계 현미경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라고 밝혔다.

현재 현미경은 나노 수준의 물질 관찰을 넘어 생명과학, 의약학, 재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연구 장비로 활용된다. 특히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바이러스나 병원체와 같은 치명적 병원체의 고해상도 영상 분석을 통해 신약·치료제 등이 개발되고 있다. 또 전기차나 모바일 기기를 구성하는 반도체 산업 등에서도 필수 연구 장비로 쓰이고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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