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서원, 결혼 발표 후 악플 세례…BL드라마 팬들에 자필편지

[Dispatch=정태윤기자] 연기자 차서원이 BL 드라마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전했다. 결혼 발표 후 일부 팬들로부터 악성 댓글 테러를 당하자, 진화에 나선 것.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측은 9일 인스타그램에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팬들에게 조심스레 편지를 대신 전한다”며 차서원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차서원은 “최근 저의 소식에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드라마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팬분들의 사랑은 여전히 소중한 순간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동생들을 응원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차서원과 엄현경은 지난 5일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MBC-TV ‘두 번째 남편’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그러나 일부 드라마 팬들의 악플이 이어졌다. BL물인 만큼, 이성과의 결혼이 작품의 몰입도를 깬다는 것. 시즌2에 대한 기대 역시 해쳤다는 주장이다.

차서원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지난해 11월 육군으로 현역 입대했다. 내년 5월 전역 예정이다. 차서원과 엄현경은 이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비의도적 연애담’은 스핀오프를 확정했다. 올 하반기 촬영에 돌입, 내년 초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출처=나무엑터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