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간 불타는 미래의 지구…동물·식물·인간, 그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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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 이어진 화재로 전 세계가 불타고 있는 미래의 지구.
동물과 식물, 인간 종(種)을 대피시키기 위해 8대의 배가 바다로 출항한다.
그중 동아시아에서 출발한 판도호에는 한국의 과학보육원 '리틀 노벨스' 동기생인 노벨상 수상자 물리학자 메이, 식물학자 에이프릴, 미국 공군 악토버가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다.
영상작가 백종관, 작곡가 카입 희곡 개발을 위한 사전 리서치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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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40일간 이어진 화재로 전 세계가 불타고 있는 미래의 지구. 동물과 식물, 인간 종(種)을 대피시키기 위해 8대의 배가 바다로 출항한다. 하지만 모든 종자가 선택을 받을 수 없기에 탑승객들은 생존을 위한 경기를 치른다.
그중 동아시아에서 출발한 판도호에는 한국의 과학보육원 '리틀 노벨스' 동기생인 노벨상 수상자 물리학자 메이, 식물학자 에이프릴, 미국 공군 악토버가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다.
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가 오는 27일부터 7월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를 주제로 한 두산인문극장의 마지막 공연이다.
다소 암울할 수 있는 인류세의 위기에 SF적인 상상력과 특유의 냉소적 유머를 더했다. 관객들은 '인류는 공존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혹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2021년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받은 정진새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영상작가 백종관, 작곡가 카입 희곡 개발을 위한 사전 리서치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스위스 로잔 공대 최연소 박사 출신 식물학자 에이프릴 역은 최희진, 노벨상을 2회 수상한 천재 물리학자 메이 역은 황은후가 맡았다. 김승언, 김준우, 전선우, 권은혜, 김정화, 유다예도 군인, AI, 반인 반로봇, 캐릭터 인형 등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고사리, 느티나무, 잣나무 씨앗 등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등장한다.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7월7일~9일에는 수어 통역사가 무대 위에서 배우의 대사를 실시간 통역하는 수어통역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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