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로 교민 한때 대피…미 동부까지 연기 뒤덮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상 최악의 산불로 캐나다에서 우리나라 면적의 3분의 1 이상이 잿더미로 변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사는 우리 교민 수십 명도 한때 산불을 피해서 대피했고, 연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미국 동부 대부분 지역이 연기에 뒤덮였습니다.
퀘벡주 인근에 있는 노바스코샤 지역에서는 교민 수십 명이 산불을 피해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산불 연기는 저기압 강풍으로 타고 남하해 미 동부 대부분 지역까지 뒤덮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상 최악의 산불로 캐나다에서 우리나라 면적의 3분의 1 이상이 잿더미로 변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사는 우리 교민 수십 명도 한때 산불을 피해서 대피했고, 연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미국 동부 대부분 지역이 연기에 뒤덮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시작된 캐나다 산불은 지금까지 3만 8천 제곱킬로미터를 집어삼켰습니다.
400개가 넘는 산불이 전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남한 면적의 40%가량을 태운 겁니다.
특히, 동부 퀘벡주에서만 130개가 넘는 산불이 나면서 집중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퀘벡주 인근에 있는 노바스코샤 지역에서는 교민 수십 명이 산불을 피해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성원/주캐나다 대사관 총영사 : 저희 동포분들이 한 50여 분 이상 대피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현지 한인회 등과 협력해서 긴급 구호물품 지원하고.]
산불 연기는 저기압 강풍으로 타고 남하해 미 동부 대부분 지역까지 뒤덮었습니다.
뉴욕과 워싱턴 DC 등 동부 대부분 주요 도시에서는 사상 최악의 대기질에 잇따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뮤리엘 바우저/미 워싱턴 DC 시장 :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것은 반드시 밖에 나갈 필요가 없다면 나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성명을 내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집 안에 머물면서 당국의 안내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대원 600명과 소방 항공기 등을 급파한 미국이 추가 지원 의사를 밝힌 데 이어, 프랑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연합 국가들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남아공과 호주, 뉴질랜드도 지원 의사를 밝히는 등 전 세계에서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 돈 따고 어딜?" 후배 몸에 불 지른 60대, 생명보험 수백 탔다
- 모르는 여성에 '날아차기' 후 "낄낄" 웃던 중학생들, 선처받았다
- [U-20] 경기장에 쓰러진 이영준…팔꿈치로 얼굴 가격한 이탈리아
- [U-20] "이게 어떻게 파울이 아니죠?" 경기 종료 직전 황당 상황
- [U-20] "모든 걸 쏟아부어준 선수들에 고마워" "후회 없는 경기"…김은중 감독 인터뷰
- 암행단속반 먹던 반찬도 '재활용'…"이거 뭡니까?"
- 일상에 파고든 마약, '하수'로 역추적해 보니
- [U-20] "와 이걸 막네요"…코너킥 혼전 상황 김준홍 슈퍼 세이브
- [단독] "영수 형님과 소주"…'선정 축하 술자리' 정황
- 출근길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14명 중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