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고사위기 지역 살리기 대표주자로 뛴다

2023. 6. 9.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해외에서 'K-푸드'에 대한 열풍이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지역 향토지식재산의 융합과 지역자산화를 통한 지역혁신을 촉진하는 방안으로도 'K-푸드'가 지목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8일 전주대학교에서 '융합을 통한 지역혁신 프로젝트로서 K-푸드 전략과 과제'란 주제로 제2회 향토지식재산과 지역혁신 포럼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과기정책연구원, 제2회 향토지식재산과 지식혁신 포럼
성지은 과기정책연 선임연구위원이 향토지식재산과 지역혁신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과기정책연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해외에서 ‘K-푸드’에 대한 열풍이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지역 향토지식재산의 융합과 지역자산화를 통한 지역혁신을 촉진하는 방안으로도 ‘K-푸드’가 지목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8일 전주대학교에서 ‘융합을 통한 지역혁신 프로젝트로서 K-푸드 전략과 과제’란 주제로 제2회 향토지식재산과 지역혁신 포럼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했다.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최하고 과기정책연, 전주대학교,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지역의 향토지식재산을 융합한 새로운 지역혁신 프로젝트로서 ‘K-푸드’ 전략을 논의했다.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K-푸드는 단순히 먹거리 차원을 넘어 문화적 지식재산으로서 한국의 경제발전과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포럼이 향토 자원을 기반으로 한 K-푸드의 확산을 통해 농업의 미래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지역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종환 지식공유상생네트워크 이사장은 ‘융합을 통한 지역혁신 프로젝트로서 K-푸드의 전략과 과제’란 주제로 ‘K-푸드’를 통한 융복합 산업생태계 모델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대기업중심, 대량생산 제조업, 수출주도의 성장주도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K-푸드’ 탄생의 배경이 되는 우리나라 자연생태환경을 첨단기술·지식문화와 융복합하여 제품 수출이 아닌 국내외 고객을 유입하는 명품 융복합 관광산업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K-푸드’를 통해 지역공동체 중심의 행복한 삶, 비전 있는 일자리, 자연·지식·공동체가 상생하는 지역혁신정책이 필요성도 주장했다.

향토지식재산과 지역혁신 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과기정책연 제공]

장대자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K-푸드와 지식재산의 활용 및 사업화 사례’란 제목으로 향토지식재산을 활용한 K-푸드의 현황을 점검하고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음식으로 건강을 다스린다는 식치(食治) 사상과 다양한 식재료의 활용 및 조리법이 고문서 기록과 역사문화유산으로 현존하는 세계유일의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K-푸드에 접목한다면 건강관리 서비스 고도화와 신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우리 식품전통지식의 발굴과 보존·계승·교육·홍보·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향토식품산업 육성법’ 등 제도 도입과 의료-식품-농업-바이오 융합 연구사업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혁 삶기술학교 대표는 ‘향토지식재산을 활용한 지역재생과 지역자산화: 서천의 한산 소곡주 사례’란 주제로 청년성장 프로그램과 마을혁신을 연계하는 전통문화 스타트업인 한산의 ‘삶기술학교’ 소개를 통해 지역에 축적된 지식재산과 청년의 역동성을 결합하는 로컬벤처 육성 방안을 전했다.

특히 청년, 마을주민, 전문가가 한산 소곡주 기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고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천 사례를 제시하며 지역사회 및 청년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향토지식 기반 로컬프로젝트 전략을 제시했다.

송위진 과기정책연 명예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김기연 농림축산식품부 과장, 김낭주 효송그린푸드 대표, 김행란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 송민선 충북도 문화재 위원, 이지형 전북도 농생명식품과 과장 등이 새로운 K-푸드 지역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nbgko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