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거래일 만에 다시 1200원대 진입한 원달러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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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원·달러 환율이 1297.4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시가 기준 2거래일 만에 1200원대로 재진입했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미 고용지표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던 미 증시의 영향을 받아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인 것 또한 환율이 하락한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의 영향으로 달러 약세·원화 강세 흐름이 형성된 것이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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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로 달러 약세·원화 강세 흐름 형성...연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져"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서 기술주도 반등...위험선호심리 강화
[파이낸셜뉴스] 9일 원·달러 환율이 1297.4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시가 기준 2거래일 만에 1200원대로 재진입했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미 고용지표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던 미 증시의 영향을 받아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03.7원) 대비 6.3원 내린 1297.4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307.6원에서 시작해 1302.8~1308.4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303.7원에 하락 마감했다.
미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이 환율 하락 재료로 소화됐다.
전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5월 28일∼6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1000건으로, 23만3000건이었던 전주에 비해 2만8000건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23만5000건)를 뛰어넘는 수치로, 21개월 만에 최고치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 영향으로) 미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하면서 경기가 안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져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079%p 하락한 3.71% 근방에서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0.42%p가량 떨어져 4.51% 부근에서 움직였다.
이 연구원은 "10년물 이상 장기 국채금리는 경기지표를 나타내고, 단기 국채금리는 금리 추이나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데 두 금리가 모두 내렸으니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미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인 것 또한 환율이 하락한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의 영향으로 달러 약세·원화 강세 흐름이 형성된 것이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고 봤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8.59포인트(0.50%) 오른 3만3833.61로 폐장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6.41 포인트(0.62%) 상승한 4293.93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33.63포인트(1.02%) 상승한 1만3238.52로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기술주 중심으로 미 증시가 호조를 보인 것은 위험선호심리 강화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3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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