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재' 아프리카 7개국 정상, 16~17일 우크라·러 방문

신정원 기자 2023. 6. 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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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나선 남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의 양국 방문 일정이 내주로 확정됐다.

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16일 우크라이나, 17일 러시아를 각각 방문해 양국 정상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러·우 전쟁의 잠재적인 평화 계획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6개국 정상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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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키이우-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
6개국 정상·AU 의장…브라자빌 재단도 참여
"푸틴·젤렌스키에 평화의 길 계획 제안 예정"
[케이프타운=AP/뉴시스] 아프리카 7개국 정상이 오는 16~17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하고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계획을 제안할 예정이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은 지난달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월 남아공 의회에서 국정연설 중인 라마포사 대통령의 모습. 2023.06.09.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나선 남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의 양국 방문 일정이 내주로 확정됐다.

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16일 우크라이나, 17일 러시아를 각각 방문해 양국 정상을 만날 예정이다.

영국의 비정부기구(NGO)인 브라자빌 재단은 "아프리카 평화 이니셔티브 대표단은 이달 16일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각각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아프리카 대표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들에게 '평화로 가는 길'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정상 평화사절단은 7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발표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콩고공화국, 우간다, 세네갈, 잠비아, 이집트 6개국 정상에 더해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을 맡고 있는 아잘리 아쑤마니 코모로 대통령이 추가됐다.

브라자빌 재단이 이 노력에 함께 하기로 했다. 런던에 기반을 둔 브라자빌 재단은 아프리카와 전 세계 평화 및 안정,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는 비정부기구(NGO)다.

앞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러·우 전쟁의 잠재적인 평화 계획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6개국 정상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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