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순자산 1000억 돌파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6. 9. 10:33
채권 ETF 중 듀레이션 가장 길어
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 순자산은 1199억원이다. 해당 ETF는 지난 2월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 순매수 727억원을 기록하는 등 출시 4개월여만에 국내 장기 채권형 대표 ETF로 자리매김했다.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로 원금과 이자를 분리하는 스트립을 통해 듀레이션(만기)을 대폭 확대한 상품이다. 국내 채권형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긴 초장기형 투자 상품이다. 일반 국고채 30년물의 듀레이션은 18~19년 수준인 반면, 스트립 30년물의 듀레이션은 28~29년으로 50% 가량 더 길다.
스트립채권을 통한 장기 채권 투자가 큰 인기를 끌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스트립채권 ETF 라인업을 확대했다. 5월말 신규 출시한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합성H)’은 약 28~29년의 듀레이션으로, 기존 미국채 30년 ETF(18~19년)에 비해 장기채 투자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국내 채권뿐만 아니라 미국 국채에 대해서도 금리가 고점을 형성했다는 인식 속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듀레이션이 긴 채권에 투자한다면 높아진 변동성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잘못 걸렸어”...해병대 출신 70대 한인, 강도 행각 美 3인 제압 - 매일경제
- ‘세계 최대’ 러시아 하늘길 막히니 속으로 웃는 이 나라 - 매일경제
- 학교 타고왔는데, 수업 도중 사라진 중학생들 자전거…범인 잡고 보니 - 매일경제
- “이제 그 가격에는 못 사요”...이 지역도 집값 바닥 찍었나 - 매일경제
- 삼성도 부러워한다는 반도체 회사···주가 폭등 비결은? [뉴스 쉽게보기] - 매일경제
- "셋째 낳으면 무조건 승진"… 한미글로벌 파격실험 - 매일경제
- 작년엔 32조원 적자, 올해는 7조원?…“이러니 다 떠나지” - 매일경제
- 최고 6.5% 이자 줍니다 …일하는 청년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 매일경제
- 진중권 “김남국 고소? 가지가지한다...해명이나 하시라” - 매일경제
- “난 볼넷 많은 투수...다시 시작하면 할 수 있어” 155km 투수의 인정과 도전 [MK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