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휴양지서 뱀상어에 물려 숨진 20대 러시아男…"해안선 74㎞ 폐쇄"

김수연 기자 2023. 6. 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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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홍해 연안 휴양지에서 20대 러시아 남성이 뱀상어에 물려 사망했다.

이집트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과 이집트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에서 거주하던 러시아 남성이 후르가다 앞바다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집트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를 공격한 상어를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물속에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며 이집트 당국의 수영 금지령을 준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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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남부 휴양지 후르가다 앞바다. 후르가다=AFP뉴스1
 
이집트 홍해 연안 휴양지에서 20대 러시아 남성이 뱀상어에 물려 사망했다.

이집트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과 이집트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에서 거주하던 러시아 남성이 후르가다 앞바다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집트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를 공격한 상어를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당국은 74㎞에 이르는 해안선 구간을 폐쇄하고 11일까지 수영 스노클링 등 수상 스포츠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상어의 공격 직후 경보 소리를 듣고 현장에 도착한 한 다이버는 사람들이 피해자를 돕기 위해 달려왔지만 제시간에 맞추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러시아 총영사는 타스통신에 피해자가 1999년생 러시아 국적자로 이집트 영주권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물속에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며 이집트 당국의 수영 금지령을 준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2년에도 후르가다 해안에서 오스트리아인 1명과 루마니아인 1명이 상어의 공격을 받아 숨진 사례가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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