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갤러리 '화이트 큐브', 올가을 서울점 오픈…아시아 두 번째

화이트 큐브가 들어설 서울 강남 호림아트센터. (화이트 큐브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세계적인 갤러리들의 국내 진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갤러리 '화이트 큐브'가 올가을 한국에 상륙한다.

화이트 큐브는 아시아 두 번째 전시 공간으로 서울 강남 호림아트센터 1층에 갤러리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갤러리는 약 300m²(약 91평)의 면적으로 전시 공간, 프라이빗 뷰잉룸,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다.

화이트 큐브 서울은 2018년 화이트 큐브에 합류한 양진희 디렉터가 이끌며, 개관전으로 세계적인 명성의 작가를 비롯해 신진 작가 등 갤러리 소속작가 외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화이트 큐브는 런던과 홍콩, 파리, 뉴욕 및 웨스트 팜 비치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60명 이상의 세계적인 예술가와 예술가 에스테이트를 대표해 유럽과 아시아, 미국을 아우르며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제이 조플링 화이트 큐브 CEO는 "1993년 처음으로 화이트 큐브를 런던 중심부에 개관하고 30년이 지난 지금 서울에 우리의 갤러리를 여는 것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 가을 새로 선보이는 우리의 갤러리 오픈에 맞춰 다시 한번 한국을 찾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진희 디렉터는 "화이트 큐브가 지역 예술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더욱 돈독히 함과 동시에 한국의 아트 시장이 글로벌로 성장해 가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