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자리에 연연하지 않아…당장 그만두는 것이 능사인지 고민 중”

홍진아 2023. 6. 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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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선관위 고위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인한 여권의 사퇴 요구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다만 지금 당장 그만두는 것이 능사인가, 지금 바로 위원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9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여전히 이번 사태에 대해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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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선관위 고위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인한 여권의 사퇴 요구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다만 지금 당장 그만두는 것이 능사인가, 지금 바로 위원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9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여전히 이번 사태에 대해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당장 현안 시급한 문제에 대해서 해결한 다음에 (사퇴 요구에 대해서) 해결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위원 전원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그 요구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있다"며, "위원 9분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전원 사퇴하면 그 위원을 어떻게 충원하느냐?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 위원회 일정은 사무차장 인선을 위한 것이다. 조속한 차장 인선 통해 수사, 국정조사 외부기관 조사에 관해서 소홀함 없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감사원 감사에 대해서는 "어제(8일) 국정조사에 대해 여야 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들었다"며 "물론 국정조사 방향성과 내용에 따라서 최종 결정돼야 하겠지만 몇몇 위원들이 오늘 차장 인선이 끝난 다음에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감사원 감사 적극 수용을 검토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것은 어떻게 말씀드리기 어렵다. 충분한 토론을 거쳐서 9명이 결론 내릴 것"이라며 감사 부분 수용에 대해서는 "하나의 제안으로 같이 고민하고 논의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후임 사무차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과 임명 의결을 진행하는 한편, '감사원 감사 수용 여부'에 대한 현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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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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