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것 타자화하는 '우리' 민낯…'불편한 미술관: 우리는 그들에게'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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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미술관은 오는 10월29일까지 다양한 관계 속에서 순환하는 폭력과 그 이면에 가려진 인간의 욕망에 대해 살펴보는 전시 '불편한 미술관: 우리는 그들에게'를 연다.
'불편한 미술관'에서는 실내에서 야외전시장까지 회화와 조각, 설치 중심의 시각작품과 김승일 시인의 시를 소개해 폭력의 다양한 양상과 그 이면에 가려진 수많은 소외된 존재와 감정을 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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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소다미술관은 오는 10월29일까지 다양한 관계 속에서 순환하는 폭력과 그 이면에 가려진 인간의 욕망에 대해 살펴보는 전시 '불편한 미술관: 우리는 그들에게'를 연다.
미술관 전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김소정, 박미라, 손승범, 이샛별, 조재, 한광우(이상 조각), 김수민, 김창수, 박정민(이상 영상), 김승일(문학) 작가가 참여해 존엄성의 훼손, 가치의 상실, 분절된 감정 등으로 드러나는 동시대 폭력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는 △불편한 미술관 △불편한 인터뷰 △불편한 소극장 세 갈래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불편한 미술관'에서는 실내에서 야외전시장까지 회화와 조각, 설치 중심의 시각작품과 김승일 시인의 시를 소개해 폭력의 다양한 양상과 그 이면에 가려진 수많은 소외된 존재와 감정을 직면한다.
'불편한 인터뷰'에서는 작가 10인의 인터뷰지를 전시해, 관객들이 작품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불편한 소극장'에서는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단편 영상작품을 세 편 반복 상영해 관람의 몰입을 높이고 전시의 주제를 쉽게 상기시킬 수 있게 했다.
관객은 이를 통해 불편한 문제를 주변부로 밀어내며 '그들'의 것으로 타자화하는 '우리'의 어두운 민낯을 발견할 수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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