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눈물 삼킨 이영준 "우린 포기 안 해…하던 대로 끝까지"

유영규 기자 2023. 6. 9. 0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에서 고배를 마신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이영준(김천)은 눈물을 삼키면서도 김은중호에 '포기란 없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1-2로 패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에서 고배를 마신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이영준(김천)은 눈물을 삼키면서도 김은중호에 '포기란 없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1-2로 패했습니다.

전반 23분 이승원이 페널티킥 득점을 올려 1-1을 만들었지만, 후반 41분 시모네 파푼디(우디네세)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해 결승행이 좌절됐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이스라엘과 12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3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영준은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웠다. 나나 팀원들이나 후회는 없다"며 "여기까지 선수들이 너무 고생했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늘 하던 대로 잘 준비해서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은중호 공격 전개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은 지금까지 상대한 선수 중 가장 체격이 좋은 이탈리아 수비진에 고전했습니다.

강점이던 공중볼 싸움에서 처음부터 버거워했고, 시간이 갈수록 지친 기색이 역력해졌습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최전방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받지 못한 탓에 공격포인트도 작성하지 못했고,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아쉬움 속 한바탕 눈물을 쏟았는지 눈이 벌겋게 된 이영준은 "상대 팀이 전부 다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 내가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주지 못한 게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