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밥 체인, ‘침테러’ 소년에 6억원대 소송 제기

최윤정 2023. 6. 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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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회전초밥 체인 스시로가 자사 점포에 있는 간장병에 침을 묻힌 소년에게 6700만엔(약 6억2700만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 측은 지난달 법원에 낸 답변서에서 "매일 반성하면서 보내고 있다"면서도 "손님 감소 이유로 다른 점포와의 경쟁도 생각할 수 있다"고 소송에서 다퉈볼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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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전초밥 가게에서 간장병을 핥고 있는 소년. 유튜브 캡처
 
일본 회전초밥 체인 스시로가 자사 점포에 있는 간장병에 침을 묻힌 소년에게 6700만엔(약 6억2700만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8일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해당 업체는 3월 낸 소장에서 “각 점포의 위생관리가 의심받게 됐고, 많은 손님에게 불쾌감과 혐오감을 줬다”며 “영향이 심각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시로 측은 “아크릴판 설치 등 유사한 민폐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인 만큼 배상 청구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년은 지난 1월 스시로의 한 점포에 있는 간장병의 주둥이 부분을 핥고, 초밥에 침을 묻히는 행위를 영상으로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업로드했다.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되자, 모회사 주가는 같은 달 31일 5% 가까이 하락했다. 스시로 측은 160억엔(약 1496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 측은 지난달 법원에 낸 답변서에서 “매일 반성하면서 보내고 있다”면서도 “손님 감소 이유로 다른 점포와의 경쟁도 생각할 수 있다”고 소송에서 다퉈볼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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