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루트로닉 인수···상폐도 추진[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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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085370)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한앤컴퍼니는 최근 2조5000억 원 규로모 1차 조성한 4호 블라인드 자금을 활용해 이번 루트로닉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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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3만6700원에 나머지 공개매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085370)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최대주주인 황해령 회장(19.23%) 보유 지분 전체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소액주주들로부터 전체 공개매수해 상장 폐지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전날 황 회장과 해당 지분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이날 보통주 77.85%의 공개매수 계획을 공시했다. 공개매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주식 매수 가격은 주당 3만6700원으로 황 회장과 소액주주 모두 동일하게 책정됐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마감한 루트로닉 주가가 3만18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가 대비 15.4% 할증된 가격이다.
황 회장은 한앤컴퍼니로부터 수령하게 될 매각 대금 1889억 원 중 일부를 한앤컴퍼니가 조성하는 인수목적회사(SPC)에 재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한앤컴퍼니는 최근 2조5000억 원 규로모 1차 조성한 4호 블라인드 자금을 활용해 이번 루트로닉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황 회장에게 매수한 지분과 공개매수를 묶어 최대 957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루트로닉은 20여년 넘게 피부, 성형 치료 분야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검증된 제품을 내놓은 바 있으며, 글로벌 프리미엄 미용의료기기 업계에서도 급성장하면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인구고령화 및 젊은 세대의 수요와 구매력 확대 등 인구 통계학 및 경제적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루트로닉은 피부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미용의료기기를 개발해 제조하는 기업이다.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해외 판매 비중이 89%에 달한다.주력 제품으로는 고주파(RF)를 활용한 피부 재생 기기들이 있으며,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최초로 지난해 연매출 2640억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루트로닉이 글로벌 톱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루트로닉은 국내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의 개척자였으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을 통하여 선진국들을 위주로 한 프리미엄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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