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경제 거스르는 베팅 말라” 자화자찬…여론은 싸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경제에 거스르는 베팅은 하지 말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언론 기고에서 자신의 경제 정책을 자화자찬하고, 미국 경제에 거스르는 베팅을 하지 말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끝으로 "지난 2년간 어렵게 이룬 진전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이나 미국 경제를 거스르는 베팅을 하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저의 확고한 신념을 재확인시켜 주었다"고 글을 끝맺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성과를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여론은 차갑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 거스르는 베팅은 하지 말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언론 기고에서 자신의 경제 정책을 자화자찬하고, 미국 경제에 거스르는 베팅을 하지 말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부채 한도 상향 법안이 통과되며 사상 초유의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벗어난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 성과를 부각하며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행정부는 미국 가정의 비용을 낮추기 위한 역사적인 조치도 취했다”면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메디케어에 처방약 가격 인하를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인슐린 가격을 월 35달러(약 4만5000원)로 제한했으며 1500만 미국인의 건강 보험료를 낮추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2022년 6월 정점 대비 1.40달러(1800원) 이상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탄탄한 고용시장에 대한 자평도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가 취임한 이후 우리 경제는 거의 80만 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포함해 13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달에만 33만9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업률은 16개월 동안 4%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21년 2월, 초당파적인 미 의회예산국(CBO)이 2026년까지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행정부는 계속해서 우리 시장과 산업의 경쟁력과 회복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부유한 미국인과 대기업의 허점을 막고 세수를 늘려 재정 적자를 줄이는 동시에 자녀를 둔 가정과 저소득층 미국인에게 더 많은 숨통을 틔워주는 세제 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끝으로 “지난 2년간 어렵게 이룬 진전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이나 미국 경제를 거스르는 베팅을 하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저의 확고한 신념을 재확인시켜 주었다”고 글을 끝맺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성과를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여론은 차갑다.
로이터통신은 7일 발표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41%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으로 모기지와 자동차 대출 비용이 높아진 가운데 경제가 여전히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