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韓기업 영문 공시 부족…선진지수 관찰대상국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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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선진국 지수편입을 위한 첫번째 관문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가 좌절됐다.
MSCI는 8일(현지시간) 2023년 시장 접근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 한국은 여전히 아시아 신흥국으로 분류되면서 선진지수 편입에 필요한 워치리스트 등재에 실패했다.
MSCI는 홈페이지에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내놓은 시장구조 개선방안을 철저하게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일단 관찰대상국에 한국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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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선진국 지수편입을 위한 첫번째 관문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가 좌절됐다.
MSCI는 8일(현지시간) 2023년 시장 접근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 한국은 여전히 아시아 신흥국으로 분류되면서 선진지수 편입에 필요한 워치리스트 등재에 실패했다.
MSCI는 홈페이지에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내놓은 시장구조 개선방안을 철저하게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일단 관찰대상국에 한국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MSCI는 △외국인 투자자 권리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 △투자자 등록과 계좌 개설 △정보흐름 △청산 및 결제 △양도가능성 △공매도 △투자상품 가용성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시장을 설명했다.
MSCI는 외국인 투자자권리에 대해 "영문 공시가 개선됐지만 항상 쉽게 이용가능하지 않으며 기업지배구조 역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의문시한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과 관련해서는 개선됐지만 "역외시장이 존재하지 않고 역내시장에서도 제약이 여전하다"고 MSCI는 평가했다.
투자자 등록과 계좌 개설의 경우 막대한 서류작업이 필요하고 정보흐름과 관련해서 기업들은 배당락일 이후 배당금을 공개하는 것은 국제적 기준과 다르다고 MSCI는 지적했다.
청산과 결제 역시 통합거래 주문은 가능하지만 청산은 투자자 개인별로 이뤄지고 초과인출은 증권결제 목적으로만 가능한 점이 지적됐다. 이외에 현물양도와 장외에서 거래가 제한적이고 공매도가 허용되지만 특정 증권만 가능한 점도 언급됐다.
주식시장 정보 사용에 대한 제약으로 금융상품 가용성도 제한적이라고 MSCI는 평가했다.
한국은 지난 2008년 MSCI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편입이 불발됐으며 2014년 이후 들어서 관찰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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