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머게임페스트 "신작 풍년이네"
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 시작한 2023 서머게임페스트에서 게임 유저들의 갈증을 해결해 줄 신작이 대거 공개됐다.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을 시작으로 '스파이더맨2', '앨런 웨이크2', '소닉 슈퍼스타즈', '용과 같이7 외전 : 이름을 지운 자' 등 시리즈를 잇는 후속작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주목받는 국내 게임도 공개됐다. '쓰론앤리버티', '워헤이븐', '검은사막', 'P의 거짓' 등 한국 유저들에게 익숙한 기대작들이 모습을 비췄다.
신작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됐다. 판타지 소설 위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위쳐' 시즌 3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어서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유명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와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
수많은 신작이 소개된 만큼 그중에서도 유저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국내외 기대작을 정리해 봤다.
▣ 국내 주요 게임
① 네오위즈 'P의 거짓'
게임스컴 3관왕을 달성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이 꼽은 2023년 최고의 기대작 반열에 오른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오는 9월 19일 출시된다.
P의 거짓은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각색한 소울라이크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독특한 액션 시스템과 벨에포크 시대를 무대로 한 뛰어난 그래픽과 연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퍼펙트 가드', 날과 손잡이를 각각 사용하는 '아츠', 의수를 활용한 '쿼츠' 등 플레이어 역량에 따라 컨트롤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소울라이크 마니아층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시연자 중 약 91%가 '재미있다'라고 답한 바 있다.
게임 시스템 외에도 연출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검이 맞부딪힐 때 일어나는 불꽃, 적을 벨 때 뿜어져 나오는 피, 각종 화기나 투척물 등의 이펙트 등으로 컨트롤의 재미뿐만 아니라 시각적 재미까지 제공한다.
② 넥슨 '워헤이븐'
뛰어난 게임성, 묵직한 손맛과 화려한 연출로 높은 잠재성을 보유한 넥슨 액션 TPS '워헤이븐'이 올 가을 출시를 앞뒀다.
워헤이븐은 16 대 16으로 진영을 나눠 대규모 백병전을 치르는 TPS 장르 게임이다. 창, 칼, 방패, 망치 등의 냉병기를 사용하여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묵직한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영웅 변신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궁극기 대신 존재하는 시스템으로 사용 시 강력한 능력을 가진 영웅 중 하나로 변신할 수 있다. 여타 게임과 마찬가지로 언제,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불리한 전황도 뒤집을 수 있다.
지난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치며 백병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맵으로도 호평받았다. 다양한 효과를 가진 중립 지역을 차지해 전황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형지물이 바뀌며 전투 양상이 시시각각 바뀌기도 한다.
③ 펄어비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펄어비스 인기 MMORPG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 '아침의 나라'가 오는 6월 14일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아침의 나라는 디테일, 스토리, 전투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퀄리티로 국내외 유저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한국 전통 설화와 아름다움을 검은사막 세계관에 맞게 잘 녹여냈다는 평이다.
두억시니, 손각시전 등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스토리는 옴니버스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메인 스토리는 유저가 이야기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떤 분기를 선택했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울러 아침의 나라는 기존의 몰이사냥 대신 우두머리를 상대하는 방식으로 개편되며 PvE 콘텐츠에 많은 신경을 쓴 업데이트이기도 하다. 총 9가지 우두머리를 단계적으로 처치하며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④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가 해외 게이머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트레일러를 통해 대규모 인원이 한 군데 모여 즐기는 PvE 콘텐츠와 액션성과 타격감이 두드러지는 조작감을 강조했다.
쓰론 앤 리버티는 모바일과 PC의 경계선에 걸친 느낌의 게임이다. 모바일의 간편함과 편의성을 보유햤고, PC 게임만의 뛰어난 그래픽과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간 투자나 피로도가 부담스러운 유저에게는 안성맞춤 게임이다.
서머 게임 페스트 2023에서는 정확한 과금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다. P2W 게임에 거부감이 큰 해외 유저들에게 쓰론 앤 리버티가 어떤 식으로 서비스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등 탁월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아마존게임즈와 손을 잡은 만큼 해외에서는 어떤 식으로 출시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 해외 주요 게임
① 유비소프트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
유비소프트 대표 프랜차이즈 신작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이 공개됐다. 오리지널 시리즈가 떠오르는 횡스크롤 플랫포머 방식으로 돌아왔다. 주인공 '사르곤'을 중심으로 왕국을 구하기 위한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은 시리즈 특유의 퍼즐 요소는 유지하면서 빠른 템포의 전투와 역동적인 액션이 돋보인다.
② 세가 '소닉 슈퍼스타즈'
세가의 마스코트 소닉이 신작 소닉 슈퍼스타즈로 돌아왔다. 시리즈 특유의 2D 감성은 유지한 3D 그래픽으로 진화했다. 거대 생물이 서식하는 신비의 섬 '노스스타 제도'에서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새로운 능력 '에메랄드 파워'를 이용해서 숙적 Dr. 에그맨과 팡으로 부터 노스스타 제도를 지키기 위한 여정이 펼쳐진다, 처음 보는 플레이 요소도 추가됐다. 소닉의 친구들 테일즈, 너클즈, 에이미 중에서 캐릭터를 선택해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
③ 세가 '용과 같이7 외전 : 이름을 지운 자'
'용과 같이6'를 끝으로 하차했던 주인공 '키류 카즈마'가 다시 등장했다. 용과 같이7 외전 : 이름을 지운 자는 용과 같이6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6편 이후 키류 카즈마에게 어떤 일들이 생겼는지 의문을 풀어줄 예정이다.
용과 같이7 외전 : 이름을 지운 자에서는 키류 카즈마 한 명만 조작한다. 턴제 RPG였던 7편, 8편과 달리 액션 어드벤쳐 장르로 시리즈 특유의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플레이 타임은 기존 넘버링 작품보다 짧지만,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④ 그라인딩기어게임즈 '페스 오브 엑자일2'
인기 ARPG 페스 오브 엑자일2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페스 오브 엑자일은 깊이 있는 육성 시스템과 시즌마다 변하는 엔드 콘텐츠로 수많은 팬을 보유한 게임이다.
페스 오브 엑자일2는 기존의 재미는 유지하면서 한층 더 발전한 그래픽과 새로운 스토리, 신규 전직 클래스, 신규 육성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 행사 '엑자일콘'은 오는 7월 28일 열린다.
⑤ 레메디 '앨런 웨이크2'
13년 만에 후속작 앨런 웨이크2가 서바이벌 호러 장르로 돌아왔다. 전작의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를 살리면서 한층 향상된 비주얼이 특징이다. '브라이트 폴스'를 무대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초자연적인 사건을 다룬다.
앨런 웨이크2에서는 새로운 주인공 '사가 앤더슨'과 '앨런 웨이크'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선택할 수 있다. 두 캐릭터는 특정 이벤트 이후 원하는 순서대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⑥ 인섬니악게임즈 '스파이더맨2'
스파이더맨 시리즈 신작 스파이더맨2가 오는 10월 20일 출시된다. 원조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와 '마일즈 모랄레스'가 함께 나온다. 원작에서 핵심 빌런으로 등장했던 '사냥꾼 크레이븐'이 메인 빌런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피터와 심비오트의 동행이다. 심비오트에 감염되어 블랙 스파이더맨이 된 피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심비오트 특유의 촉수 공격이 돋보인다. 액션은 더욱 강화됐다. 진화된 '웹스윙'과 마일즈 모랄레스의 전기 기술 등 손맛 있는 전투가 특징이다.
⑦ 스퀘어 에닉스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가 2024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전작에서 아쉬웠던 그래픽이 개선됐고, 다양한 전투 액션이 추가됐다. 스토리는 전작과 이어진다. 미드가르 탈출 이후 에어리스, 티파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신규 캐릭터도 등장한다. 이를 통해 기존 스토리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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