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실버 총재, 모란트 해명에 “총은 장난감 아냐”[NBA]
아담 실버 NBA(미국프로농구) 총재가 연이어 총기 논란을 자 모란트(23)에 대해 언급했다.
실버 총재는 9일 오전(한국시간) 라디오 팟캐스트 ‘댄 페트릭 쇼’에서 모란트가 해명한 보도에 대해 “총은 장난감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모란트는 개인 SNS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총을 다룬 것에 대해 질책받으면서 골칫거리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그는 두 번째 총기 사건을 일으킨 지 3주 만에 내놓은 해명에서 “당시 차에 있던 것은 장난감 총이었다”며 “진짜 총이 아니고 단지 장난을 치던 중이었다”면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듯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많은 NBA 팬들과 매체는 모란트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더욱더 높여나갔다. 실버 총재도 “모란트에게 첫 번째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총을 장난감으로 취급하는 것이었다”며 “저는 총을 가지고 생중계하는 것은 사회에 대한 위험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총기 안전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며 총은 장난감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다만, 실버 총재는 모란트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함께 냈다.
모란트가 자유 시간을 갖고 있음을 강조한 실버 총재는 “몇 번의 세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약속이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싶지만, 그가 게임에서 벗어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무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란트가 별 탈 없이 NBA 무대로 돌아오길 기다린다고 밝힌 실버 총재는 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언급했다.
앞서 일으킨 첫 번째 총기 사건에 대해 8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모란트는 다가오는 23-24시즌에 대한 징계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나 여러 매체와 NBA 팬들은 모란트가 일으킨 사건에 대해 심각성을 느꼈다. 따라서 모란트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징계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됐다.
결국, 모란트가 강도 높은 징계를 받는다는 사실이 자명해졌다. 이제 그가 징계 기간에 어떤 프로그램들을 이수하면서 지낼지 관심이 쏠리게 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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