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 ‘세 명의 MVP가 한 팀에 뭉쳤다’

박종호 2023. 6. 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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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SK에서는 세 명의 MVP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먼저 김선형은 "지난 시즌에는 나랑 워니의 '원투 펀치'였다. 하지만 (오)세근이 형이 들어오면서 한 축이 더 생겼다. 워니가 포스트업 할 때 세근이 형이 3점슛을 쏠 수 있다. 나랑 세근이 형의 투맨 게임도 가능하고 나랑 워니의 투맨 게임도 가능하다. 포인트 가드로서 정말 즐거운 일이다. 거기에 (안)영준이까지 전역하면 이상적인 라인업일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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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SK에서는 세 명의 MVP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세근-김선형 기자회견이 8일 KBL 센터에서 얼렸다.

서울 SK는 지난 시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엄청난 경기력으로 ‘아름다운 패자’가 됐다. 이러한 성과가 더 주목받은 이유는 선수들의 잦은 부상에도 이뤄냈던 결과기 때문이다. SK는 시즌 초반부터 달리는 농구의 핵심인 최준용(200cm, F)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비록 초반에는 최준용의 공백을 느끼며 부진했지만, 시즌 후반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6라운드 전승을 기록.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중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는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200cm, C)였다. 두 선수는 모두 활약을 인정받아 정규시즌 국내 선수 MVP, 정규시즌 외국인 선수 MVP를 수상했다.

특히 워니의 엄청난 활약에 ‘워니를 어떻게 막을거예요?’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워니는 정규시즌 평균 24.2점 11.2리바운드 3.1어시스트라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워니와 김선형의 활약에도 SK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안양 KGC를 꺾지 못했다. 오세근(200cm, C)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너무 컸다.

지난달 18일 KBL의 판도를 바꾸는 대형 FA 계약이 있었다. 바로 SK에 패배를 안겨줬던 오세근의 SK 합류 소식이었다. 이제 SK는 김선형-오세근-워니라는 역대급 조합을 갖췄다.

그리고 8일 오세근-김선형 기자회견에서 워니에 대한 언급도 계속됐다. 이는 워니가 SK를 넘어 KBL을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였기 때문. 세 선수의 조합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김선형은 “지난 시즌에는 나랑 워니의 ‘원투 펀치’였다. 하지만 (오)세근이 형이 들어오면서 한 축이 더 생겼다. 워니가 포스트업 할 때 세근이 형이 3점슛을 쏠 수 있다. 나랑 세근이 형의 투맨 게임도 가능하고 나랑 워니의 투맨 게임도 가능하다. 포인트 가드로서 정말 즐거운 일이다. 거기에 (안)영준이까지 전역하면 이상적인 라인업일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워니의 스타일과 성향은 내가 제일 잘 안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맞추면 빠르게 합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며 본인의 역할을 말했다.

워니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오세근은 “그동안 스펠맨과 뛰면서 국내 선수가 스펠맨을 막을 때가 있었다. 자연스럽게 외국인 선수가 나를 막을 때가 있었다. 힘든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워니랑 뛰면 그런 부분이 없어질 것이다. 워니도 워낙 영리하고 나도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맞춰야겠지만, 큰 우려는 없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선형-워니 조합은 이미 KBL에서 가장 강력한 조합이다. 김선형-오세근 조합 역시 대학리그를 제패하며 이미 검증된 조합이다. 거기에 워니-오세근 조합 역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세 명의 MVP가 함께 뛰는 SK가 다음 시즌에는 어떤 농구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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