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찍힌 처참한 댐 붕괴 현장…전선에선 격렬한 전투 계속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붕괴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댐 붕괴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전선에선 양측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문이 완전히 파괴된 카호우카 댐의 처참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댐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인근 마을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마을이 있던 자리에는 침수된 건물 지붕만 간신히 보입니다.
위성사진에서는 댐 붕괴 전후의 모습이 더욱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 인터뷰 : 어브레유 / 키이우 주재 UN 사무소 대변인 - "이미 오랜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들은 새로운 차원의 나쁜 상황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수몰 지역에 접근이 쉽지 않아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댐 붕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지만 양측의 교전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대피하는 주민들에게까지 공습을 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사람들이 대피하는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이 포격을 감행해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는 자포리자 남부 지역으로 진입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쇼이구 / 러시아 국방부 장관 - "적군이 병력 1,500명과 장갑차 150대를 동원해 진입했지만 막대한 손실을 보고 후퇴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아직 본격적인 대반격이 개시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정지은 영상출처 : MaxarTechn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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