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칼럼] 수출지원사업 활용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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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지극히 선명하고 분명해 모두가 기다리는 수출 입국을 넘어 본좌로 자리매김 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직업상 삼십년 이상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그들이 생각하는 수출에 대한 개념과 사업에 활용 가능한 정도, 목표의 정체성에 대한 재정립의 필요성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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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지극히 선명하고 분명해 모두가 기다리는 수출 입국을 넘어 본좌로 자리매김 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직업상 삼십년 이상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그들이 생각하는 수출에 대한 개념과 사업에 활용 가능한 정도, 목표의 정체성에 대한 재정립의 필요성을 고민한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활용과 외국인과의 교류가 대수롭지 않은 시대일지라도 수출을 위한 필수 절차인 외국어 활용과 무역 전반에 대한 경영 시스템의 확보 및 정비는 기본적인 투입 비용으로 감수 해야 할 것이다.
이어서 세계 시장에 소개할 자사 제품의 가격, 품질경쟁력과 보유기술 차별화에 대한 자기 검증, 경쟁사와 그들의 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섣불리 전시회 등에 출품하는 것을 자제하고 동업종 유수의 전문 전시회 참관과 전문 기관을 통해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의 수입 통관 및 최신 경제와 정치 동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 진입의 시기와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런 정도의 사전 수출 기반 단계를 거치고 나면 시장 진입의 중요한 절차인 전시회 참가와 해외 출장 및 견본 제작 그리고 각종 카달로그 제작과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 전략의 수립, 부문별 예산 및 시기별 수출 목표와 관리 방법을 설정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위시해 산업부와 기업의 생산 종목별 정부 부처 그리고 지방 정부에서는 다양하고 폭넓은 수출 지원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바우처 사업은 해외시장조사, 통번역, 역량강화 교육, 특허 등의 지식재산권, 수출서류 대행, 홍보 및 광고, 마케팅 개발 관리, 전시회, 해외법인관리 컨설팅, 디자인개발, 홍보 동영상, 해외규격인증과 국제운송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기업이 적재적소에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는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에 걸쳐 모집하는 이 사업 신청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다. 소정의 심사를 거쳐 동 사업에 선정되면 기업별 차등화된 자부담을 포함해 1억 원 정도의 자금으로 해외시장 개척, 유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몰론, 선정이 돼 지원을 받는다해도 해당 기업이 활용할 준비가 돼야 하며 자사 제품의 품질완성과 공급 경쟁력 확보와 같은 사전 요건의 충족이 선행돼야 한다. 상대적으로 일부 지원 사업의 내용을 과거 사례 모니터링과 함께 객관적으로 파악해 선별적으로 신청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1년 이내 참가사를 공모 모집해 국내외에서 바이어와의 미팅을 주선 상담하는 이른바 '바이어상담회'와 '시장개척단'의 주인공인 바이어 정보 및 구매 의지의 파악은 오로지 거래 상대방 사이의 선행 요건이 돼야 할 것이다. 또한 동업종 조합, 협의회 등이 공동마케팅을 위해 회원사간 차별화된 제품 개발 지원 이전에 과당 경쟁이 예견되는 제품으로 급조된 행사는 지양하기를 권한다. 모든 지원 사업의 주관 조직은 행사에 투입된 비용 및 1년 이내 수출 결과를 공유해 지원 방향의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글로벌 교역 침체의 가속화 기조에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심상치 않다. 이런 때에 관습처럼 시행하는 과거의 낭비성 사업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수출을 위한 차분한 준비를 계몽하고 의원들의 외유성 출장과 유사한 시장개척단, 시장 조사로 미화한 아이 쇼핑과 업체간 제휴, 교류는 뒤로하고 공동마케팅과 같은 미명의 목표로 참가하는 박람회-상담회 등의 엄격한 관리는 무역적자 극복을 위해 매진하는 오늘날 우리에게 당면한 또 하나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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