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천안함 설화 논란” 도마 위 오른 이재명 리더십
9일 정치권에선 이래경 전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과거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이재명 대표 책임론을 두고 정치권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이 대표는 당 혁신위원장으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을 추대했지만 이 이사장이 과거 ‘천안함 자폭’, ‘코로나는 미국발’ 등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 결국 이 전 위원장은 9시간 만에 물러났다.
이후 부실 검증 책임을 지고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이상민 의원 등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 “당에서 있었던 일은 당 대표의 무한 책임”이라며 원론적 입장만 밝혔던 이 대표는 당 위기 극복 방안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더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더 나은 혁신을 해나가는 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라며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유감 표명이나 사과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래경 이사장이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뒤에도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이어갔다”며 “민주당이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던 게 놀랍다”고 꼬집었다.
◆잊을때만하면 나오는 민주당 천안함 관련 설화
민주당을 둘러싼 천안함 관련 설화 논란은 처음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해 3월에는 이경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방송 대담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과 논쟁 도중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잘못이지 우리나라의 잘못이냐고 했던 얘기는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말해 논란을 빚었다. 2021년 6월에는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전 상근 부대변인)이 한 방송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최원일 함장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수장시켜놓고 승진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자, 조 부위원장이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사죄하기도 했다.
이밖에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에는 386세대 운동권 출신의 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이명박 정부는 어뢰 피습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려놓고 거기에 맞는 물증을 찾고있다”고 발언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