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은 유력한데…AG 대표팀 와일드카드 3명 누구? 남은 두 자리가 궁금하다

이상학 2023. 6. 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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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이 9일 오후 2시 발표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KBO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세대 교체를 위해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 젊은 선수들을 기준으로 한다.

우타 외야수가 부족한 대표팀 구성상 배정대가 맞춤형 와일드카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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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석우 기자] 롯데 박세웅. 2023.05.25 / foto0307@osen.co.kr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12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3차전 체코와의 경기를 가졌다.1회초 무사에서 한국 선발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3.03.12 /spjj@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이 9일 오후 2시 발표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KBO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세대 교체를 위해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 젊은 선수들을 기준으로 한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와일드카드 선수는 3명(구단별 최대 1명)까지 선발한다. 지난 4월28일 발표된 예비 엔트리 총 198명 중 와일드카드는 33명이었다. 

와일드카드 1순위는 박세웅(28·롯데)이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제대회 경험을 쌓은 박세웅은 믿음직한 1선발 자원으로 기대된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5월부터 반등하면서 10경기(54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3.17 탈삼진 53개를 기록 중이다. 성적으로도 충분히 뽑힐 만하다. 

그러나 나머지 와일드카드 두 자리는 쉽게 예측이 안 된다. 

박세웅과 함께 유력 선발 후보였던 구창모(26·NC)는 올 시즌 9경기(47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3.26 탈삼진 54개를 기록 중이지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지난 2일 잠실 LG전 선발로 나서 1회 공 5개만 던지고 강판됐는데 왼쪽 전완부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3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강인권 NC 감독은 “구창모가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는 복귀가 가능하다”며 시기상 AG 합류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매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규정이닝 시즌이 없는 구창모의 부상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게 대표팀으로선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에 확실한 좌완 투수 자원이 부족한 만큼 구창모를 외면하기도 어렵다. 좌완 선발 후보로는 이의리, 윤영철(이상 KIA), 김윤식(LG), 오원석(SSG)이 있지만 실력만 보면 구창모 만한 투수가 없다. 

[OSEN=이석우 기자] NC 구창모. 2023.05.17 / foto0307@osen.co.kr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1라운드 B조 경기를 가졌다.7회말 한국 구창모가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3.03.10 /spjj@osen.co.kr

야수 쪽에선 자원이 풍부한 내야수에 비해 부족한 포수, 외야수 와일드카드에 관심이 모아진다. 젊은 포수난으로 와일드카드 포수 후보가 9명이나 되는데 확실한 주전급 선수가 없다. 외야수 중에서 와일드카드가 쓰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 시즌 성적만 보면 문성주(26·LG)가 가장 좋다. 53경기 타율 3할1푼6리(190타수 60안타) 1홈런 14타점 31볼넷 출루율 4할1푼3리로 활약 중이다. 출루율 3위, 타율 7위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테이블세터로 성장했다. 그러나 팀별 배분이 변수다. 선수 차출 인원이 팀당 최대 3명인데 LG에는 투수 고우석, 정우영, 박명근, 내야수 문보경, 외야수 이재원 등 유력 후보들이 어느 팀보다 많다. 

커리어 전체로 보면 배정대(28·KT)의 발탁 가능성도 있다. 3월 시범경기 때 사구로 손등 골절상을 입어 시즌 출발이 늦은 배정대는 지난 2일 1군 복귀 후 6경기 타율 1할3푼6리(22타수 3안타) 3타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2020~2022년 3년 연속 전경기 출장한 주전 중견수로 검증됐고, 공수주에서 쓰임새가 많은 선수다. 우타 외야수가 부족한 대표팀 구성상 배정대가 맞춤형 와일드카드가 될 수 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LG 문성주가 중전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2023.05.09 /sunday@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T 배정대가 4회초 1사 만루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6.08 / foto0307@osen.co.kr
지난 4월28일 발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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