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쫓고 있다"…82년 만에 대기록은 물론, 123년 역사상 최초의 선수 될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역사를 쫓고 있다."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켄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아라에즈는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5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87안타 1홈런 30타점 26득점 26사사구 11삼진 타율 0.403 OPS 0.947을 기록 중이다.
아라에즈는 타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내셔널리그 타격 2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타율은 0.331이다. 아라에즈와 타율이 7푼 이상 차이 난다.
아라에즈의 놀라운 타격감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 테드 윌리엄스까지 소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 "마이애미 2루수 아라에즈가 역사를 쫓고 있다"며 "아라에즈는 타율 4할을 넘겼다. 마지막으로 4할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윌리엄스다. 1941년 타율 0.406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라에즈가 4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만약, 타격왕을 차지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쓴다. 'MLB.com'은 "아라에즈는 1900년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연속해서 타격왕에 등극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아라에즈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73안타 8홈런 49타점 88득점 타율 0.316 OPS 0.79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고 역사를 쓰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맹활약 중인 아라에즈는 'MLB.com'이 선정한 타자 파워랭킹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아라에즈는 거의 스윙하지 않으며 헛스윙이나 삼진이 적다"며 "그리고 그는 공을 그라운드 곳곳에 뿌린다. 그라운드를 세 부분으로 나눴을 때 모든 곳에 최소 25개의 안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루이스 아라에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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