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연세대 버팀목이 되어야 할 벤치멤버들에게 필요한 것은?

김선일 2023. 6.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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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윤호진 감독은 이들에게 자신감을 가장 먼저 주문했다.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일까? 윤호진 감독은 이에 자신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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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연세대 윤호진 감독은 이들에게 자신감을 가장 먼저 주문했다.

6월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뜨거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도 연세대학교 농구부 상황은 한 겨울같이 차갑기만 하다. 바로 지난 시즌부터 골머리를 썩히는 부상 악령이 이번 시즌에도 팀을 강타했기 때문이다.

많은 이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던 23학번 신입생 이주영과 이채형은 발날 골절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김보배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자주 자리를 비웠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유기상까지 지난 5월 25일 고려대전에서 발목부상을 당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지난 5일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 상명대의 경기의 연세대 선발 명단은 이번 시즌 개막 전 연세대 윤호진 감독의 구상과는 많이 달랐다. 이민서, 김도완, 안성우, 최형찬, 이규태가 선발로 경기에 나선 것. 이들 대부분이 벤치에서 교체 출전에 더 익숙할 것이다.

앞으로의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이해솔까지 U19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며, 6월말 소집 예정인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명단에는 연세대 선수 3명(유기상, 김보배, 이규태)이 이름을 올려 출장을 다녀올 예정이다.

그 말은 즉, 지금의 멤버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다가올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MBC배와 같은 대회 역시 많은 이의 빈 자리를 떠안은 상황에서 치러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주전 역할을 해내야 하는 벤치멤버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

유기상까지 빠진 첫 경기였던 지난 상명대전에서 평소 출전 시간 10분과 20분을 오가는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코트위에서 보냈다. 김도완은 32분 52초, 김건우는 18분 28초, 최형찬은 33분 42초를 소화했다. 윤호진 감독은 이들의 플레이에 경기 중에도 박수만큼이나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일까? 윤호진 감독은 이에 자신감을 꼽았다. 윤호진 감독은 “제일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그런데 이게 내가 심어줄 수 있다고 심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경기를 보니 조금만 더 하고 밀어주면 더 나아질 것이다. 지난 시즌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즌 더 힘들다(웃음). 지난 시즌에도 부상 선수로 인해 조금 뻑뻑해지는 것을 경험한 바 있다. (이)규태가 들어갔을 때는 유기적으로 들어가는데… 김건우 선수의 출전 시간도 조금 늘릴 생각이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공격과 수비할 것 없이 경기를 풀어나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세대. 이들의 선전을 위해서는 역할과 출전 시간이 늘어난 벤치 멤버들의 빠른 적응과 자신감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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