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뒤늦게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의무화…"기후변화 대책"

유수환 기자 2023. 6. 9. 0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시가 기후변화 대책으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의무화합니다.

이 법안을 주도한 섀하나 하니프 시의원은 "현재 뉴욕 주민들은 심각한 대기오염을 경험하고 있다"며 "시급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뉴욕시가 행동에 나서도록 모두 단합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지 않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렸던 뉴욕이 이 같은 법안을 추진한 취지는 기후변화 대응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시가 기후변화 대책으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의무화합니다.

뉴욕시의회는 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이 법안은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의 서명을 거쳐 공식 선포됩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애덤스 시장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아닌 의무화는 과도하다는 입장이지만, 시의회가 분리수거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법률화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이 법안을 주도한 섀하나 하니프 시의원은 "현재 뉴욕 주민들은 심각한 대기오염을 경험하고 있다"며 "시급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뉴욕시가 행동에 나서도록 모두 단합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지 않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렸던 뉴욕이 이 같은 법안을 추진한 취지는 기후변화 대응입니다.

뉴욕시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중 20%는 매립지에 묻힌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의 건물(35%)과 교통(2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분리수거한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만드는 등 재활용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것이 법안의 목표입니다.

앞서 뉴욕주는 오는 2026년부터 신축 건물에서 가스레인지와 가스히터를 퇴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각종 조리기구를 전기 인덕션으로 교체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것이 이 법의 목표입니다.

뉴욕시도 2024년부터 병원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신축 건물의 조리와 난방에 전기 기기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수환 기자 ys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