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으로 피날레 한 ‘도시횟집’ 기부금 1142만원 달성→치어 방류[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고급 인력 송가인으로 화려하게 피날레를 한 '도시횟집'이 천만 원대 기부금 전액을 치어 방류에 썼다.
6월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의 스핀오프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이하 '도시횟집') 12회에서는 일일 알바생 송가인과 함께하는 횟집 영업 마지막날의 고군분투가 공개됐다.
이날 송가인은 도시어부들의 거의 달인이 된 식재료 준비 솜씨에 감탄을 연발했다. 송가인은 특히 이경규가 문어 손질을 하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이런 것까지 다 손질할 줄 아시냐"며 "이런 거 절대 안 하실 것 같은데"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카메라 있는 데에선 다 하신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던 중 도시어부들에게 초특급 미션이 주어졌다. 고기 부족 사태 속 이덕화와 촬영팀이 끝까지 남아 잡아온 106㎝ 부시리를 홀에 있는 수조로 옮겨야 했는데 이게 쉽지 않았던 것. 자신만만 나섰던 이수근은 온몸이 홀딱 젖어 이경규의 도움을 받아서야 겨우 부시리 이동 미션에 성공했다. 송가인은 수조를 꽉 채우는 어마어마한 부시리를 신기해하다가 이덕화가 "이런 거 잡을 때 오라"며 초대하자 "내가 잡혀가 버릴 것 같은데"라며 크기에 재차 놀라워했다.
가게 오픈 직전 김준현은 해물탕 육수의 끝맛이 비리다는 평가를 받고 폐기 처분했다. 문제는 가게 오픈 동시에 몰려들기 시작한 손님들. 영업 개시 5분 만에 세 번째 손님이 들어섰다. 김준현은 빠르게 다시 육수를 끓이기 시작하지만 새로 끓인 육수조차 끝맛이 계속 비리자, 이번엔 비린 맛을 잡을 각종 재료를 서둘러 투하했고 우여곡절 맛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곧장 다음 문제가 생겼다. 연속으로 들어선 손님들 대다수가 요식업 종사자, 심지어 이들 뒤로는 미슐랭 스타 셰프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 국내 1호 어류 칼럼리스트 김지민 작가도 들어섰다. 김준현은 파브리와 반가운 인사를 나눈 것도 잠시 "망했다. 미슐랭 스타 셰프인데 괜히 긴장되네"라고 토로했다.
송가인은 긴장되는 상황 속 활약상을 펼쳤다. 이태곤이 30인분은 충분히 나올 106㎝ 부시리를 잡자 비늘을 직접 재빠르게 벗긴 것은 물론 이태곤이 회를 만지는 동안 자발적으로 뒷정리도 깔끔하게 했다. 이에 이덕화와 이태곤은 "송가인 씨는 역시 프로", "가인이가 잘한다. 아주 좋다. 안 시켜도 딱딱딱 한다"며 극찬을 보냈다.
이태곤의 회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김지민 작가는 등살, 중뱃살, 뱃살을 깔끔하게 나누고 껍질을 완벽하게 분리한 이태곤의 칼솜씨에 백점 만점을 주면서 회 맛도 지금껏 먹어본 부시리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반면 복불복인 탓에 뱃살을 받지 못한 호텔 셰프 쪽은 등살의 첫맛이 살짝 비리다고 아쉬운 평가를 내놓았다. 그래도 대다수 손님들이 이태곤의 부시리 회를 아주 맛있게 즐겼다.
어느새 만석을 이룬 횟집엔 송가인의 국악 선후배 지인이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송가인도 지인도 서로가 이곳에 오는 줄은 조금도 몰랐다고. 심지어 평소 송가인의 친오빠와 같이 배낚시를 즐기는 편이라는 지인은 "원래 국악 하는 4명이 오려고 했는데 다 시간이 안 맞았다"고 말하면서 송가인의 오빠도 손님으로 올 뻔했던 사정을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태곤은 송가인 지인 테이블에 회 리필까지 해주며 통크게 베풀었다.
이날 가게에선 이덕화, 이경규, 송가인의 디너쇼도 펼쳐졌다. 특히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하며 명불허전 음색을 자랑, 복면을 쓴 이경규의 재난입에도 굴하지 않고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뽐냈다. 송가인은 앙코르로 국악 선후배 지인과 '진도아리랑'까지 선보여 횟집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도시어부들은 전부 송가인 덕에 "피날레가 된다", "일을 너무 잘한다"며 칭찬을 보냈다.
그 가운데 9번의 영업을 마무리하며 영업 총정리가 이루어졌다. 앞서 높은 가격이 손님들에게 부담이 될까 음식값을 받지 않는 대신 치어 방류를 위한 후원금을 받기로 결정했던 '도시횟집'. 이날 모두의 기대 속 총기부금 모금액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1,000만 원이 안 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총 금액은 무려 1,142만 원. 멤버들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덕화는 모든 도시어부들을 대신해 "그냥 식사 한 끼 대접했을 뿐인데 저희 하는 취지를 잘 이해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고 도와주신 만큼 치어방류를 열심히 하겠다"고 악속했다. 이후 이덕화, 이경규는 인천 영흥도에 참돔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하는 것으로 나눔을 실천, 다음엔 '도시어부5'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했다.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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