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포리자 남부 공격한 우크라이나군 격퇴"

러시아는 8일(현지시간) 자포리자주 남부 지역으로 진입한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전투 끝에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FP 통신 등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오전 1시30분 자포리자 지역에서 우리의 방어선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병력 1천500명과 장갑차 150대를 동원해 진입했으나 막대한 손실을 보고 공격을 중지한 채 후퇴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점령지 탈환을 위한 대반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최근 곳곳에서 일어나는 우크라이나군의 산발적 공세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을 감행하기에 앞서 러시아군 방어선의 허실을 살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은 대반격을 시작하더라도 이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수환 기자 ysh@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