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후보들, 트럼프 집중공세…"수사대상 경선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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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등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후보들이 독주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집중 공격했다.
허친슨 전 주지사는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는 특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수사하는 것을 지칭하면서 "공화당은 간첩죄나 중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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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친슨 "공화, 중범죄자 지지 말아야"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등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후보들이 독주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집중 공격했다.
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전날 출마를 선언한 직후 참석한 CNN 타운홀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트럼프가 그를 '천재'라고 평가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나는 천재와 전범의 차이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누가 이겨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자유와 주권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시대가 다르면 리더십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미국 국민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그들은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의 오랜 러닝메이트(트럼프)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헌법 위에 자신을 두는 사람은 절대 미국의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헌법 위에 올려달라는 사람은 절대로 다시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공화당 경선 주자인 애사 허친슨 전 아칸소주지사도 이날 트럼프가 후보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친슨 전 주지사는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는 특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수사하는 것을 지칭하면서 "공화당은 간첩죄나 중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현재 범죄 수사 대상이며, 그는 (대선 후보직에서) 한발 물러 나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친슨 전 주지사가 트럼프의 후보 사퇴를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3월에도 트럼프가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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