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2% 압도적 지지' 김민재, 이탈리아 현지팬 선정 세리에A 시즌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이탈리아 현지 팬들로부터도 2022-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선수로 언급됐다.
유럽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8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세리에A 베스트11 팬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베스트11 수비수에 포함된 가운데 팬 투표에서 92.2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민재세리에A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된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팬 투표로 선정된 2022-23시즌 세리에A 베스트11 공격수는 오시멘(나폴리),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인터밀란)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은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로보트카(나폴리), 바렐라(인터밀란)가 구성했고 수비진은 김민재(나폴리)와 함께 에르난데스(AC밀란), 바스토니(인터밀란), 디 로렌조(나폴리)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프로베델(라치오)이 선정됐다.
2022-23시즌 세리에A 베스트11 중에선 나폴리 소속 선수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터밀란에선 3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고 라치오에선 2명이 포함됐다. 팬 투표로 선정된 세리에A 시즌 베스트11에서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는 93.90%의 지지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 35경기에 선발 출전해 나폴리 수비진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세리에A 38경기에서 28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과 함께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최우수 수비수상까지 수상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나폴리를 떠나는 것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일나폴리스타는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2028년까지 계약하는 것과 함께 연봉 600만유로(약 84억원)에 추가 옵션을 포함하는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 최종전 이후 나폴리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잔류를 원하지만 재정 규모에서 차이를 보이는 맨유와 경쟁할 수 없다. 맨유는 김민재 측과 수차례 미팅을 가졌고 합의가 임박했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 올드트래포드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더선은 8일 '뉴캐슬이 맨유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를 하이재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김민재 영입 경쟁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민재.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세리에A]-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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