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나쁜엄마' 이도현, 父살해사건 진실 밝히고 '복수 성공'..."아들 만세" 라미란, 눈 감았다 [종합]

정안지 2023. 6. 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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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도현이 35년 만에 아버지를 살해한 진범 최무성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라미란은 눈을 감았다.

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최강호(이도현 분)이 35년 만에 송우벽(최무성 분)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이날 오태수(정웅인 분)를 찾아간 최강호은 "제 목표는 저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저와 제 어머니를 죽이려한 송우벽 회장을 잡는 거다"고 했다. 이어 "의원님이 덮어주고 무마시킨 송우벽 회장의 모든 범죄와 비리 재판의 증인으로 서라. 의원님의 모든 죄를 덮겠다. 오하영(홍비라 분) 제가 데리고 있다"면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증오가 매우 크더라. 증언을 거부하시면 그 자리에 하영이가 서 있을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탁을 드리러 온 게 아니다. 기회를 드리러 온거다"면서 "선택해라. 저와 함께 송우벽을 잡고 예정대로 대통령이 되시거나, 아니면 송우벽과 함께 지옥으로 가시거나"고 덧붙였다.

송우벽은 소실장(최순진 분)을 보고 놀랐다. 송우벽은 "왜 혼자냐"고 했고, 소실장은 "회장님만 따랐다. 꼭 그렇게 죽이셔야 했냐"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왜 혼자 왔냐고 물으셨냐. 방금 하신 말씀 차 대리에게 갈거다. 한 사람은 살아 있어야 회장님의 죄는 밝히지 않겠냐"고 했다.

이에 송우벽은 소실장을 폭행하고 죽이려했다. 그때 송우벽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최강호가 등장했다. 송우벽은 "다 필요없다. 나는 너만 있으면 끝이다"고 했지만, 최강호는 "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면서 송우벽을 특수 상해 및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앞서 소실장은 최강호에게 전화를 걸어 "도망가라"고 알렸다. 이에 최강호는 "방법은 현행범 체포를 해야 한다"면서 수사관들과 계획을 세웠던 것.

35년 전 그날처럼 송우벽이 피고인석에 앉았다. 변호인은 "이번 사건은 소지석이 일방적으로 송우벽 회장을 공격하자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몸싸움"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강호는 앞서 차 대리에게 전달하려했던 녹음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때 증인으로 오태수가 등장하자 송우벽은 당황했다. 오태수는 "피해자들의 사망에 대해 특별히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면서도 "다만 의구심이 드는 부분은 송우벽의 수행비서였던 황수현(기은세 분)의 사망 사건이다"고 했다. 그는 "황수현은 약 2년 간 제 수행보좌관으로 근무했다. 그러던 2020년 어느 날, 그만 두겠다고 찾아왔다. 사유는 임신에 따른 신변의 위협이었다. 송우벽 회장의 아이들 가졌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자 송우벽은 "너 대통령 만들려고 내가 감옥까지 다녀오려고 했던 내 진심이 뭐가 되냐"며 화를 냈다.

그때 오하영이 등장, "제가 직접 최강우 검사에게 수면제를 먹였다"면서 "저의 아버지인 오태수 의원으로부터 최강우 검사에게 여자와 아이가 있고 저와 결혼하기 위해 두 사람을 살해했다는 거짓말에 속았다"고 인정했다. 이에 오태수는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다. 출마를 결심한 이후 송우벽 회장에게 협박을 받았다. 비리와 범죄에 연루된 뒤를 봐달라는 거였다. 이를 거절하자 딸을 이용해 최강우 검사를 살해하라고 한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35년 전 송우벽 회장이 최강우 검사의 아버지를 살해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송우벽 회장에게는 없애야 할 두 사람이 있었다. 내연녀 황수현과 최해식의 아들 최강우다"고 했다.

그러자 오하영은 "거짓말 하지 마라. 최강우 검사를 죽이려 한건 아빠지 않냐. 황수현과 아이도 아빠가 죽이지 않았냐. 아빠의 내연녀고 아빠의 아들이지 않냐. 유전자 검사지 봤다"고 추가 증언했다. 이에 오태수는 오하영의 정신병원 진료 기록서를 꺼낸 뒤 "제 딸 아이가 많이 아프다"고 했다. 오하영은 절규하며 "도대체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 하영이다. 너무 무섭다. 제발 이제 돌아와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오태수는 "심신장애인임을 감안해 달라"고 했고, 오하영은 "제 아버지의 범행을 도운 이유, 35년 전 저의 아버지 오태수 의원이 송우벽 회장과 공모해 최해식 씨를 죽였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는 당시 담당 형사를 매수해 사체에 남아있는 상처를 조작했다"고 했다.

한편 최강호는 "이번 사건의 열쇠는 황수현의 사망사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인 오태수는 황수현을 살해한 범인으로 송우벽 회장을 지목했고, 송우벽과 오하영은 오태수를 지목했다. 또한 경찰은 저 최강호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있다. 이 세 용의자가 황수현을 살해한 동기는 황수현 아이의 친부일 가능성이다"면서 "그렇다면 답은 하나, 아이의 유전자를 세 사람과 맞춰보면 된다"고 했다. 이후 황수현의 아들이 법정에 등장, 오태수와 송우벽은 경악했다.

오태수는 "선거를 앞둔 후보에게 흠집을 내려는 정치 공작 모함이다"고 했지만, 최강호는 "오태수 당신을 황수현과 그의 아들, 또 본인 최강호와 그의 모친 진영순, 그리고 1988년 화재사건 최해식 살해 교사 혐의로 공범인 송우벽과 긴급 체포한다"고 했다. 이에 진영순은 아들이 남편을 죽인 진범을 밝혀내자 "최강호 만세"를 외쳤다.

이후 35년 전의 억울함을 푼 진영순은 아들 최강호의 곁에서 아들의 자장가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이후 최강호와 마을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진영순을 그리워하며 살아갔고, 최강호는 이미주(안은진 분)에게 프러포즈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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